연인들의 이야기(임수정. 1982) - 피아노 일기(더보기 참조)
예피아.유나의 음악일기 🥀 예피아.유나의 음악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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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Nov 23, 2023

#피아노 #가요 #연인들의이야기

오늘 아침 기온은 15도
한낮 기온은 20도.

11월 하순의 날씨치고는
상당히 따뜻하고 포근하다.

그래도 조금 추웠던 며칠 전에는
서울에 첫눈이 왔다고 방송했고
다음날인가?
내가 사는 부산에도
눈이 살짝 쌓였다고 했는데
나는 못 봤다.

아쉬워라…

부산은 남쪽 지방이라
날씨가 매우 온화해서
눈이 내려도 금새 녹는다.

그리고, 부산 사람들은
데이트 상대가 마음에 안들면
헤어질 때, 완곡한 거절의 뜻으로
” 첫눈 올 때 또 만나요~ “한다.

나는 이 말이 맨날 들어도
늘~ 재미있다.

부산에는 눈이 거의 안 와서
평생으로 눈 볼 일이 잘 없으니
첫눈 올 때 만나자는 말은
결국, 헤어지자는 뜻이니… ㅎㅎㅎ

그나저나, 올해는
12월이 다 되었는데도
이렇게 따뜻하니… 기회다!
더 추워지기 전에
이 포근함을 마음껏 누리자~

문득.
안정근 시인님의
짧고 강렬한 시가 떠오른다.

우찌 이리
표현을 잘 하실꼬…

《첫눈》 이라는 시

첫눈에 반한
그녀나 올 것이지~ 라는 대목에서

하하하!!!
하하하하!!!!

하루 종일 웃는다.
아니, 겨울내내~ 웃을 것 같다.

유난히 포근한 오늘~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안정근 시인 교수님 만나러
훌쩍 떠나볼까봐...

어디론가 가고픈 예피아 🥀-


첫눈

안정근

첫눈 온다고
시끄럽네요

첫눈에 반한
그녀나
올 것이지



연인들의 이야기 (가사)

임수정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옆에 있어주세요

하고픈 이야기 너무 많은데
흐르는 시간이 아쉬워

멀리서 기적이 우네요
누군가 떠나가고 있어요

영원히 내곁에 있어주세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이대로 옆에 있어주세요

이렇게 앉아서 말은 안해도
가슴을 적시는 두 사람

창밖엔 바람이 부네요
누군가 사랑하고 있어요

우리도 그런 사랑 주고 받아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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