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3가마에 아버지는 나를 이웃집 머슴으로 보냈다. 초등학교도 못 나왔던 10대 소년이 남몰래 배운 기술로 50년 경력 대목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ㅣ한옥 짓는 남자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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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5, 2024

✔️ 이 영상은 2024년 6월 17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숨은 고수 찾기 제1부 '한옥 짓는 남자'>의 일부입니다.

넓은 평지와 구릉이 넘실대는 비산비야(非山非野)의 땅, 충청남도 서산. 이곳에서 55년의 세월을 나무와 함께 한 한옥 짓는 남자, 대목장 장운진 씨를 만났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머슴살이를 전전하던 어린 시절, 운명처럼 찾아간 목수의 집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데. 낮에는 목수들을 도와 일하고, 밤에는 연장을 살펴보며 미래를 꿈꿨단다.

그렇게 지내온 세월이 올해로 55년, 한평생 전통 한옥 공법을 보존하기 위해 한옥을 지어온 그는 이제 든든한 지원군인 아들, 장순부 씨와 함께 문화재 복원에 힘쓰고 있다고. 30여 년 동안 그의 손에서 살아난 문화재만 해도 어림잡아 150여 채라는데~ 그가 지은 한옥은 그야말로 작품 그 자체! 나무 하나, 기와 한 장 허투루 쌓는 법이 없다.

오랜만에 그가 찾은 곳은 도비산 중턱에 위치한 전통 사찰, 부석사 극락전. 29년 전, 그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마음속 보물 같은 곳이라는데. 과거를 되살려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고,
전통 한옥의 맥을 잇는 대목장의 하루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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