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도 며느리들은 더 오기 싫어했던 집, 둘레길까지 만들어서 고쳤다🏡 "이 집이 제 인생의 횡재라고 믿어요" 현조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온 100년 종갓집의 완벽한 변신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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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15, 2024

❚ 건축탐구 집🏡 | 아버지의 촌집을 물려받았다
❚ 2024년 5월 21일(화) | EBS1 방송

충청남도 서천군의 한 집. 촌집을 물려받으면 마냥 좋을 것만 같은데, 처음에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이 촌집이 계륵이었다. 한산이씨 29대 종손 승원 씨는 이 집만은 꼭 지켰으면 한다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두어 번 듣고 나니, 잘 지켜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점점 부담감이 생겨났다. 그래도 종부 승원 씨와 종손 며느리 선민 씨는 이 집 제대로 고쳐 누구든지 오고 싶게 만드는 집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100년 넘은 종갓집의 대변신 프로젝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허물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자포자기했던 별채는 시공사의 제안으로 허물지 않고, 카페 같은 손님맞이 방으로 변신했다. 지난 세월을 함께해서 기울어진 창가도 그대로 두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별채의 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겨울에 불 때는 재미를 놓칠 수 없어 아궁이 방도 그대로 두었다. 또,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방은 마치 용을 연상케 하는 두껍고 멋진 대들보와 간살창문을 그대로 살려, 요즘 숙소 분위기가 물씬 나는 완벽한 손님방으로 변신했다. 덕분에 딸 내외는 편하게 여행 오는 느낌으로 자주 들린다.

이제 누구든지 오고 싶게 하는 집으로 완벽 변신을 했는데, 놀랍게도 집을 고치다가 발견한 이 집 상량문에 쓰여있던 문구의 내용과도 일치했다. 아무도 오기 싫어하던 집에서 이제는 누구라도 오고 싶어 하는 집으로 바뀐 승원 씨와 선민 씨의 100년 넘은 옛 종갓집을 만나러 간다.

#건축탐구집 #한옥대수선 #종갓집대변신프로젝트
#오래된집고치기 #구옥수리 #김호민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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