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있는여행] 해안선 900리, 60여 개 섬을 알처럼 품고 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려도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거제의 아름다움을 만난다 | KBS 2011100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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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Premiered Apr 4, 2023

[풍경이있는여행] 섬, 바라보다 - 거제

■ 거제의 아름다움을 담다- 홍포, 여차, 계룡산
거제 어느 섬, 어느 해안을 걸어도 마주칠 비경이겠지만 홍포-여차 구간은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거제 바다의 아름다움을 24년간 사진에 담고 있는 서성원씨. 일 년 중 길게는 여덟 달을 해안가에 머물며 필름에 남기는 그는 전국 어느 바다에 견줄 수 없는 비경을 이곳에서 만난다고 한다. 가을에 조금 더 다가선 이 계절의 계룡산은 갈대가 능선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 굽이진 또 다른 산들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걷는 산길은 가을을 풍경을 가득 담고 있다. 가을을 걸음걸음 느끼며 닿는 정상에서는 거제 바다를 한눈에 얻는다.

■ 쪽빛 바다의 금강-해금강, 외도
거제도 남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갈곶,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 해금강. 산줄기가 삐죽 튀어나와 달리다가 바다를 앞에 두고 직각으로 꺾였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유람선이 제격이다. 파도와 바람과 시간이 깎아낸 갖가지 형태의 바위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유람선이 닿는 곳은 남국의 어느 정원 같은 섬, 외도. 어느 곳 하나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정원에는 화려한 색색의 꽃들이 피어 있다. 여러 조형물들이 이국적인 풍광의 정취를 더해주고 사람들은 카메라에 거제 늦여름의 추억을 담는다.

■ 눈부신 바다를 만나는 방법 -거제요트학교, 크루즈
지나가려는 여름을 조금이라도 붙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찾은 요트학교. 거제 바다를 몸소 느끼기에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는 요트를 즐기고 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남해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얻고 짠내를 품고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요트 위에 앉았다. 밤이면 또다른 풍경을 선물해주는 거제바다를 크루즈에서 만끽할 수 있다. 밤의 아름다움은 해안가를 둘러싼 중공업의 불빛을 지나 거가대교를 밝히는 조명에 닿으면 그 절정에 달한다. 선상에서 마주하는 거제의 밤하늘은 또다른 거제의 풍경으로 간직된다.

■ 자연 속의 자연을 만나다-산방산 비원
손에 꼽을 수 있는 정원만 해도 몇 개가 될 정도로 거제는 유난히 아름다운 정원을 많이 품었다. 그 가운에 거제의 자연과 지형을 잘 간직하여 더욱 돋보이는 정원이 산방산에 자리잡고 있다. ‘비밀의 정원’의 뜻을 가진 이 식물원은 수 십 년에 걸쳐 개간하며 가꾸어졌다. 거제에 자생하는 모든 자생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천 여 종이 넘는 희귀식물들이 계절별로 피고 진다. 다랭이논이 자연스레 돌담이 되고 조형물이 된 정원을 걸으며 익어가는 가을을 만난다.

#계룡산 #해금강 #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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