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 9, 2021
時代錯誤的
최호종
✏️창작노트
잠수종과 나비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떠한 잠수종에 갇힌게 아닐까? 멀쩡한 몸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내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비관적인 것인지, 혹은 자유에 심화과정이 있다는 망상에 빠진 것인지 몰라도. 분명히 나는 지금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계속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한다.
마치 뜬금없이 내 쇄골에 홀로 난 기다란 털을 발견하고 그 의미와 기능, 하물며 이유를 찾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그냥 두고 있을 수 있는 용기 정도면 나비가 될 수 있으려나.
즉흥 卽興 [즈킁]
명사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감흥. 또는 그런 기분.
Improvisation
[noun] The impression that happens right there.
Or that fe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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