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film #dance #무용

세상이라는 방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같아 보이지만 속은 저마다의 개성과 사연으로 꾸며져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나.

우리들의 조화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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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넓은 공간을 방이라는 공간으로 압축시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각각의 식물들로 표현하여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인간이 지구의 중력으로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것처럼

식물 또한 화분(흙)이라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것,

인간이 모여 하나의 사회를 이루듯 식물 또한 모여서 하나의 숲을 이루는 것이

공통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사회관계의 교집합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가면을 쓰고 다닌다.

말하고 싶어도, 소리내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아직은 허용할 수 없는 다양한 내면의 문제.

조화로워 보이는 세상이지만 그것과는 이질적으로 보여지는 사회관계와 문제.

그 속에 ‘나’.

어쩌면 우리 삶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은 밖에선 아무도 모르는

그저 조그마한 방에서 화분 위 꽃에 맺힌 이슬이 떨어진듯한

작은 소란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우리 내면에서도 소란의 소란이 벌어지는 것,

그것의 고민과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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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 장재훈

Art/Make up - 양인화

Dancer/Choreography - 박수윤, 기무간, 강다솜, 최호종

Music - 1-800-lost - kokiri, Moow - Hate you, Wake up...


제작_ JH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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