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은 일반적인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개인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대답은 될 수 없으며, 개별적 사항에 대한 상담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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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사가 건강에 좋고 어떤 식사는 건강에 나쁘다는 담론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다 관심이 있고 논쟁하는 주제입니다.

최근 비만이 전세계적 보건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는 여러가지 식사법이 언론 매체를 타고 나라에서 나라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과학적 의학적 기반이 있는 방법도 있지만 크게 함량 미달인 방법도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은 그 방법이 의학적 과학적 기반이 있건 없건 단기간적인 효과가 화끈하게 나올 수 있는 것에 몰릴 수 밖에 없고 장기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과 성찰은 늘 뒷전에 밀립니다.

특히 우리나라 처럼 인구가 밀집되어 살고 있고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어떤 방법의 의학적 견고함, 과학적 타당함 그리고 장기간 안정성과는 상관없이 화끈한 방법이 확 유행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역시 확 사그러집니다.

최근 유행한 방법 중에 저탄수화물 식사가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사는 총 열량 중에 탄수화물로 들어오는 양을 줄이고 그 나머지를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채우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저탄수고지방이 한번 유행을 탄 적이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장기적 연구는 약물과는 달라서 사람들을 우리에 집어 넣고 통제된 식사를 줘야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인권의식이 낮았던 과거에는 정신병동의 환자들이나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이런 연구를 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인권의식이 높아진 현재에는 이런 방식의 연구는 불가능합니다.

가장 현실적 대안은 많은 인구를 대상으로 아주 잘 디자인된 코호트를 구축하여 장기간 추적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바로 이런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국민건강영양평가에 모집된 24,000명의 참가자를 10년 정도 추적한 연구입니다.

연구의 결과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사람일 수록 총사망, 심장병 사망, 뇌경색증 사망 그리고 암에 의한 사망이 높았습니다(연관관계)

29분 부터는 음악 소개입니다.
이 아름다운 봄날에 어울리는 유리알 처럼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피아노 즉흥곡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 Artur Schnabel plays Schubert Impromp...  

해설은 여기로
https://blog.naver.com/lipidcho/12019...

#저탄수화물 #저탄수식사 #심장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