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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김혜진 앵커)
그동안 인천에는 교향악단과 무용단을 비롯해
총 4개의 공공 시립 예술단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모두 90년대 이전에 만든 오랜 역사를 갖춘 단체들인데,
34년 만에 새로운 단체가 창단했습니다.

바로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인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입니다.

맑고 순수한 노래로 인천시민들과 음악 소통에 나선 이들을
김지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 연습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아이들입니다.

첫 무대를 앞두고 표정이 굳은 단원들을 위해
지휘자가 애써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제 긴장 좀 풀렸어?"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됐습니다.

[ 이규호ㅣ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경원초 6년) ]
"제가 노래를 좀 좋아하는데 부모님이 이렇게 또 추천해 주셔서
한번 해봤는데 엄청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있어요."

[ 최예린 ㅣ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동암초 5년) ]
"언니가 먼저 시작을 해서 같이 하게 됐는데 하니까 노래가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리고 친구들도 다 좋고 하니까
점점 재미있어져서…"

인천 시립예술단 창단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1966년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시작으로
1981년엔 인천시립합창단과 무용단이,
1990년엔 인천시립극단이 창단했습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극단 창단 이후 34년 만에 만들어진 인천시립예술단체입니다.

초대 합창단원은 모두 쉰 명.

이중 절반 이상은 과거 무대 경험이 없는 아이들로 구성됐는데,
기성 합창단과 다른 인천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겠다는
초대 지휘자의 구상이 담겼습니다.

[ 조현경 ㅣ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초대 상임지휘자 ]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행복한 기운을 가지고 또 우리만의 색을 가지고 초일류 도시
인천에 걸맞는 정말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세계적인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지난달 창단 기념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합창단은
현재 6월에 열릴 뮌헨 소년합창단과의 합동 무대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7월엔 첫 정기연주회를 열고,
시민들과 본격적인 음악 소통에 나설 계획입니다.

Btv뉴스 김지영입니다.

[촬영 편집 : 김민섭 이민혁 기자]

(2024년 5월 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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