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생 우리만 하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파요
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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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Dec 16, 2021

[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첫 태양빛이
바다 위로 도착하면,
진도 쉬미항 앞바다를
터전으로 사는
바다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올해 일흔 여덟!
강의만 선장도
서둘러 일터로 나서는데요.
그와 함께
한 배를 타고
함께 출근하는 이들이 있으니.
평생의 동반자 아내 옥순 씨와
든든한 조수 막내아들.
서울에서
양식 셰프로 일했던 아들은
7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 배에 올랐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 따라
바다에 나올 때는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습니다.
이제야
바다의 깊은 짠 맛과 쓴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중이지요.
일은 좀 고되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
옆에 있다는 것,
든든한 기둥이
되어준다는 것,
이렇게
고기가 많이 든 날이면
함께 고생한 만큼
즐거움도 두 배랍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고
고단하지만 반드시 정직한 대가를 주는
이 바다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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