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참상 담긴 당시 CCTV 살펴보니..."피할 틈 없었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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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1, 2024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시 현장을 비추고 있던있던 CCTV에는 당시 참상이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갑작스레 나타난 차량에 인도 위에 있던 보행자들은미처 피할 틈도 없이 희생됐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님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이호근]
안녕하세요.

[앵커]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아야 된다는 취지로 저희가 참상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영상 먼저 같이 보고 오겠습니다. 인도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 차량에서 나온 불빛 같은 것이 인도로 돌진해 온 상태고.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주변에 서 있던 오토바이도 휩쓸려 나가고 쌓여 있던 물건들도 다 쏟아집니다.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서 밖으로 나와서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수많은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거는 건물 내부에 있던 CCTV 모습인데요. 소리를 듣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 모두 일어나서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고 현장 CCTV를 보셨는데 일단 교수님, 보행자들이 대처할 틈도 없었던 것 같아 보입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호근]
맞습니다. 방금 설명하신 대로 실제 위험을 감지하고 불빛이 비친 직후에 보행자들이 피하려는 액션을 취한 게 일부 보이고 있습니다. 차량 쪽으로 방향을 돌린 보행자 같은 경우요. 그런데 속도가 워낙 빨랐기 때문에 미처 대처하지 못하고 바로 추돌했고 결국 보행자들이 이걸 몇 초 전에 인지했다 하더라도 최근에 나온 차량들 같은 경우에는 5~7초 정도 가속페달만 밟으면 시속 100km 이상으로 속도가 급격히 올라가거든요. 그런데 시속 110km 정도의 속도면 1초에 30m를 주행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10m, 20m 정도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0.3~0.6초면 충격을 할 정도로 다가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보행자들이 적절히 대응을 못하고 사고에 직면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시속 110km면 차가 다가오는 것을 봐도 보행자 입장에서는 전혀 피할 수 없다는 말씀이시죠?

[이호근]
맞습니다. 1초에 30m를 주행하는 속도이기 때문에 보행자들이 10m 전방에서 이쪽으로 오는지 인지했을 때도 0.3초 만에 인지한 보행자까지 도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혀 몸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저희가 CCTV 화면으로 봐도 현장에 서 있던 사람들만 해도 6명 정도가 보였는데 미처 피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영상을 통해 보셨을 때는 어떻습니까?

[이호근]
일단 영상에서 붉은 브레이크등이 들어왔는데 이것이 워낙 프레임 수도 낮고 야간이다 보니까 우리가 야간에 라이트를 점등하면서 미등이 켜진 건지, 브레이크등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변 CCTV나 이런 걸 통해서 시작하는 시점부터 여러 영상을 분석해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되고. 지금 차량의 후미등 붉은색을 보고 이건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다소 영상의 전체적인 데이터나 자료들이 부족한 게 아닌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사고 영상을 보면서 운전자가 사람이 있는 곳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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