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년 전 형성 된 국토의 끝이자 시작,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 제주도에서 또 다시 섬으로 마라도 반나절 알차게 100분 여행 할 수 있는 팁까지 공유!
「기행채널」 감성여행스토리 「기행채널」 감성여행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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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6, 2024

제주살이 시작한지 22일차 되는날 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곳을 틈틈히 여행하며 많은것을 보고 느끼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법을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제주살이 계획의' 시작 첫 1개월은 제주 인근섬 투어를 계획했고,
우도, 비양도, 차귀도, 그리고 오늘 마라도까지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할 마라도(馬羅島)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으로,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에
속해 있습니다. 현재 국가유산청에서 마라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섬은 제주도의 모슬포 운진항으로부터
남쪽으로 11 km 떨어진 마라도는 대한민국 남해에 속하며,
면적이 0.3 km2인 타원형의 섬으로, 인구는 2014년 9월 하순을
기준으로 139명입니다. 주변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마라도는 가파도와 같이 대정읍에 속하기도 합니다.
1981년 4월 1일 가파리에서 행정리(마라리)가 분리되었지만, 법정리는
여전히 대정읍 가파리에 속합니다. 본래는 울창한 원시림이
덮여 있는 무인도였으나, 1883년(고종 20년)에 모슬포에 거주하던
김(金)·나(羅)·한(韓)씨 등 영세 농어민 4 ~ 5세대가 당시 제주목사
심현택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여 삼림이 전부 불에
타서 사라졌다고 전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마라도 선착장에서 발을 내딛는 순간, 2년전, 독도섬 여행할때의
느낌처럼 가슴이 벅차고 뭉클해져서 나도 모르게 없던애국심까지
생깁니다.섬을 한 바퀴 돌고 다음 배를 타기까지, 조금만 더 부지런히
걸음을 내달린다면 마라도에서 보내는 시간은 훨씬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마라도는 느긋한 걸음으로 1시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동쪽이든 서쪽이든 어느 쪽에서 여행을 시작하더라도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마라도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장면거리와 마라분교,
팔각정, 기원정사 등이 모여 있는 서쪽으로 발길을 둡니다.길 하나를
놓고 자장면 집들, 식당 사이사이로 이따금씩 호떡집, 기념품숍, 민박집
간판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마라도해녀촌짜장을 시작으로
총 10곳의 자장면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기원정사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선인장자생지, 대한민국최남단비, 신선바위, 마라도해양경찰
등이 차례로 나옵니다. 지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해풍을 맞고
굳게 버틴 단단한 선인장은 어딘가 위엄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최남단비에서 마라도성당을지나 마라도등대까지, 저 멀리
수평선을 끌어안고서 야트막하게 오르는 이 구간은 마라도에서 반드시
보고 담아야 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마라도등대에서 다시
살래덕선착장까지 13~15분정도 걸리는 제법 긴 구간입니다.
직선구간이라 할만큼 죽 뻗어 있는 길이라 앞만 보며 걸어가면 됩니다.
경사도 완만하고 중간중간 의자가 있어 바다풍광을 마주보며 머물다
가기에 좋습니다. 제가 여행한 마라도섬 100분 여행법을 설명란에
기재해둘터이니 마라도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의 아름답고 멋진 기암절벽과
풍광을 보러 저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마라도 100분 여행법
마라도 선착장에서 내려 섬을 한 바퀴 돌고 다음 배를 타기까지, 조금만 더 부지런히 걸음을 내달린다면
마라도에서 보내는 시간은 훨씬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섬 곳곳을 거닐다 허기진 속은 자장면으로 달래고
차 한잔을 곁들이는 꽉 찬 100분 여행법까지 설명합니다.

배에서 내릴 때 서두르면 20분은 더 버는 셈
“배에서 가장 먼저 내리는 사람하고 가장 나중에 내리는 사람하고 마라도에 머무는 시간을 비교해보면
20분 정도 차이가 납니다. 만약 마라도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다면 배에서 내릴 때 서둘러야해요.”
마라도 김은영 이장에게 들은 쏠쏠한 여행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배에 탄 200여 명이 다 내리기까지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10~20분은 그냥 흘러갑니다. 짜임새 여행을 위한 첫 단계, 문 근처에 앉아서
배가 뭍에 닿으면 재빨리 내릴 것. 또한 선내 직원의 안내와 지시를 잘 따라야 함은 물론입니다.

1구간은 동서 어디서 시작해도 괜찮아
마라도는 느긋한 걸음으로 1시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동쪽이든 서쪽이든 어느 쪽에서 여행을
시작하더라도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마라도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장면 거리와 마라분교, 팔각정,
기원정사 등이 모여 있는 서쪽으로 발길을 둡니다. 살래덕선착장에서 마라도 자장면 거리가 시작되는
통일기념비까지 8~10분 정도 걸립니다. 선착장을 벗어나 큰길을 따라 오르면 사이로 할망당, 웅덩이,
공중화장실을 차례로 지나치며 통일기념비에 이릅니다.

2구간은 자장면 거리에서 신작로선착장까지
길 하나를 놓고 자장면 집들, 식당 사이사이로 이따금씩 호떡집, 기념품숍, 민박집 간판이 고개를 내민다.
마라도해녀촌짜장을 시작으로 총 10곳의 자장면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자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광고문구와 함께 마라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자장면은 배 시간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지도 않게 한 그릇 뚝딱 먹기 좋은 메뉴였으니 자장면 집이 성업을 이루는 건 당연지사. 마라분교를
지나 기원정사까지 약 10분이 걸립니다. 기원정사 앞으로 신작로선착장이 있습니다. 신작로는 화물을
실어 나르는 바지선이 정박하는 곳으로, 여객선은 다니지 않습니다. 유념할 것은, 여행온 사람들이 뭣
모르고 이곳에 서 있다가 일순간 휘몰아치는 파도에 쓸려가는 불상사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마라도
주민들은 혹여 신작로 끝자락에 사람들이 나가기라도 할라치면 위험하니 바다 쪽으로 나가지 말라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합니다.

3구간은 신선바위 등 자연 명소로
기원정사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선인장자생지, 대한민국최남단비, 신선바위, 마라도해양경찰 등이
차례로 나옵니다. 지대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해풍을 맞고 굳게 버틴 단단한 선인장은 어딘가 위엄이
있습니다. 마라도해양경찰 지점까지 걷는데 약 10분이 걸린다. 마라도해양경찰 앞마당에 대한민국최남단비가
있습니다. 바위 끝에서 위험천만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단연 눈에 띕니다. 하늘의 신이 땅의 신을
만나러 내려올 때 발을 디딘다고 여기며 신성시하는 곳인 만큼 이곳을 아끼고 지키려는 태도를 갖추기를
바랍니다.

4구간 등대와 성당이 있는 평화로운 섬 풍경으로
대한민국최남단비에서 마라도성당을 지나 마라도등대까지, 저 멀리 수평선을 끌어안고서 야트막하게 오르는
이 구간은 마라도에서 반드시 보고 담아야 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성당지기 부부가 부지런히 가꾼 성당 앞마당
또한 연중 꽃이 불거지는 마라도의 자연 명소입니다. 이 일대는 해돋이뿐만 아니라 해넘이의 장관을 보기에 좋은
명당이기도 합니다.

5구간은 초록을 집어삼킨 들판으로
마라도등대에서 다시 살래덕선착장까지 13~15분정도 걸리는 제법 긴 구간입니다. 직선 구간이라 할만큼 죽
뻗어 있는 길이라 앞만 보며 걸어가면 됩니다. 경사도 완만하고 중간중간 의자가 있어 바다풍광을 마주보며
머물다 가기에 좋습니다. 이 구간은 ‘별빛보호구역’으로 밤이면 불빛이 적어 별을 보기에 최적지입니다. 제주
본섬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섬을 파노라마로 담아보는것도 좋습니다.

[마라도민들이 꼽는 구간별 추천 스폿]
1구간 살레덕 근처 해식동굴, 자리덕 근처 해식동굴
2구간 통일기념비 동산에서 바라보는 팔각정과 초원
3구간 서쪽 바다(서바당 부근), 대한민국최남단비
4구간 마라도성당, 마라도등대, 절벽 앞 울타리
5구간 절벽 앞 울타리에서 보는 제주 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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