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란무엇인가2/존재물음/현존재분석/존재와 시간/하이데거/실존/현존재와 시간성/존재의미/본래적 실존/비본래적실존/사르트르/라깡/기초존재론/존재론적/현존재/세계내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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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Dec 12, 2023

안녕하십니까? 인문학 사랑입니다. 저번시간에는 현존재, 존재이해, 존재자적과 존재론적의 구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조금더 세밀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이라는 책의 구성을 잠깐 보고 서론부분에 있는 존재물음의 형식적 구조, 그리고 현존재 분석론 처음부분을 현존재와 존재와 실존의 삼각관계로 풀어보겠습니다.
하이데거는 현존재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 어떤 특정한 임의의 존재이념이나 현실적 이념을 적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즉 기존 형이상학은 존재자의 본질을 기본전제하고 어떤 개념적 도구로는 현존재의 ‘사태 그 자체에로 다가설 수 없기 때문에, 현존재에 대한 분석을 ‘현상학적 방법을 통하여 시도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어떤 사태에 우리의 이론적 범주를 적용하지 않고, 그 사태 그 자체가 드러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자신의 현존재에 대한 실존론적 분석론은 무차별적이고, ‘우선 대개’ 존재하는 상태인, ‘평균적인 일상성을 우선 그 출발점으로 해서 분석을 실행했던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존재는 처음부터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실존하는 차별적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죠. 평균적 일상성을 출발점으로 해서 현존재를 분석한다고 해서, 실존과 존재로 가까이 갈 수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하이데거의 의도는 평균적 일상성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존재자들 중에서 유독 현존재, 즉 존재이해와 존재물음을 자기 삶의 중심에 놓고 사는 존재자들을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존재는 유아독존식으로 별도의 공간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세계내에서 오직 권력과 자본축적에만 빠져있는 존재자도 있고, 모든 권력을 다 누리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처세를 부끄러워하는 존재자도 있습니다. 즉 그러한 빠져있음에서 벗어나서 자기를 돌아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관념론에서는 이를 자기의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예 어떤 권력이나 자본도 없는 존재자들도 있습니다. 현존재는 이러한 모든 존재자들의 존재에 열려있는 채로 살아가는 인간입니다.
어쨌든 현존재분석은 평균적 일상성에서 시작하여 존재의 근원, 인간의 근원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이처럼 현존재분석이 현존재의 무차별적 평균적 일상성으로부터 인간의 근원성으로 육박해들어감에 따라 인간과 시간과 존재가 하나로 수렴됩니다. 하이데거는 존재가 곧 시간이라고 합니다. 바꿔말하면 인간본성이 존재의 진리와 연관되어있으며 그 연결고리가 시간이라는 의미입니다.
존재물음의 형식적 구조:
그 질문에는 세 가지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그 세가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①Gefragtes 물어지는 것, 즉 무엇을 묻는가이다. what is asked about 존재

②befragen:Befragtes 에게 물음을 던지다, 물음에 걸려있는 자 who asks the question, 그는 바로 존재자이고, 사물, 자연, 인간등 여러 존재자들 중에서 인간만이 물음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물음은 바로 현존재에게 귀속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Gefragtes는 무엇을 묻는가라고 했고 그게 바로 존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기서의 존재는 물음을 던지는자 바꿔말하면 그 물음이 걸리는 존재자의 존재를 의미하기 때문에 존재물음에서 ‘물음에 걸리는 것’은 현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③das Erfragte 물어서 밝혀지는 의미입니다. which is to be found out by this asking밝혀지는 의미. 존재질문으로 밝히고자 하는 것은 바로 존재 의미 입니다. 그리고 이 das Erfragtes가 바로 질문의 목표에 도달함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하이데거는 존재의미는 존재자의 의미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마치 라캉이 상징계와 실재계를 구분했듯이 das Erfragte의 존재의미가 실재계에 해당된다면 존재자의 의미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언어체계내에서 생성되는 의미 즉 상징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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