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온동네 난리난 절임배추20kg 황석어젓 넣고 김장김치 담궜어요
91세 엄마와 평생 함께 사셨던 오래전 99세에 돌아가신 할머니와 함께
김장철이면 100포기 200포기씩 담궈오시던 김장비법 그대로!!
중학생때 한겨울 새벽부터 고무다라이에 산더미처럼 쌓인 절인배추 씻느라 고생하시던 할머니를
도와서 몇시간을 절인배추 씻고나면 손이 꽁꽁 얼어붙었다
그시절 냉장고도 없는데 김장은 왜케 많이 했는지 ㅎㅎ
아버지 형제8남매 집집마다, 우리집6남매가 겨울내내 다 먹고 살아야하니까
얼마나 많이 김장을 했을까?싶다
옛날 겨울은 참 춥고 길기도했다
지금 나는 겨우 20kg 40kg 김장하면서도 허리가 빠지고 김장날은 에구구 아파서 잠도 못자구만ㅎㅎ
할머니랑 엄마가 양념해 놓으면 고모들 작은숙모님들이 오셔서 하루종일 김장 버무리고
싹 가져가고 나면 김장은 흔적도 없다 종가의 장손집 세째딸 손녀인 나는 어릴때부터 개고생이었다ㅎ
그래도 할머니는 나를 제일 이뻐하셨다 평생을99세까지 우리와 함께 사셨고
지금도 시골음식 촌음식을 만들때면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맛을 기억하면서 만들고 있으니
할머니는 나의 기억속에 내마음속에 살아계신다
**김장용 육수 끓이기
무우 양파 황태 다시마 멸치 마른표고버섯 대파 파뿌리 고추씨 넣고 물3L붓고 40분 끓인다
**황석어젓 끓이기/ 황석어젓2kg 물 1700ml(젓갈통으로 한통) 붓고 한시간 끓인후
면보에 걸른다
**찹쌀풀 끓이기/ 물 1L에 찹쌀가루150g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김장김치
1.재료/ 절임배추20kg 무우3개 홍갓2단1.2kg 쪽파한단950g 대파1개
불린청각200g 배1개 양파2개
무우는 굵은 채칼로 썰고 배와 양파는 믹서기에 갈아놓는다
2.김치소양념 재료/ 고추가루1.2kg 멸치액젓400ml 황석어젓400ml 새우젓400ml 갈아놓은 배 양파
마늘450g 생강2큰술100g 찹살풀 매실액300ml 생새우800g 육수는 전체700ml
통깨 굵은소금1큰술 설탕1큰술
무우에 고추가루 조금 입히고 김치소 재료를 다 넣고 버무린다 썰어놓은 야채 다 넣고
30분정도 지난후 고추가루가 불려지면 김치에 잘 펴서 바른다
줄기쪽은 듬뿍 잎쪽은 남은 양념으로 펴바른다
통에 담고 잎을 펴서 위에 덮어서 김치가 촉촉하고 공기가 덜 통하게 해준다
올해도 가정마다 김장 맛있게 담그시고 김장하시느라 허리아프신 우리 억척 K주부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김장김치#황석어젓끓이기#김장육수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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