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검찰총장이 다른 나라 정보부에 기밀을 넘겨주고 반역을 선택했다(결말포함)
무비도치[영화보는 고슴도치] 무비도치[영화보는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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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an 6, 2024

2015년 작 ‘집념의 검사 프리츠 바우어’입니다

이 영화는 유럽의 독일 잔재 청산이 아닌, 독일에서의 나치 청산을 다룬 영화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는 연합군에 의한 전범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또한 한때 독일의 점령하에 놓였던 유럽의 승전국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독일을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유럽의 과거 청산을 바라보며,
아쉬웠던 일제 청산을 이야기 하곤 했는데요,

그러나 유대인 학살의 대명사로 알려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한 재판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진 해는 의외로 전후 20여년이 흐른 뒤인 1963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재판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프리츠 바우어입니다

그만큼 독일 내 나치에 대한 처벌이 지지부진했고,
실제 전후 독일 내 주요 요직에 여전히 나치 부역자들이 활동한것도 사실입니다

일각에선 독일의 미군정이
나치 청산보단 서독의 재건과 전후 급격히 진행된 냉전체제로의 전환을
더 우선순위로 둔 결과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당대의 상황을 영화는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사실에 대한 경험이 이 영화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정치와 수사가 주가 되는 흐름이다보니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전개가 눈에 띄지만
또 한편으론 그런 잔잔함 속의 지적 유희가 존재하는 수작입니다

이런 장르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감상해 보시길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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