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된 아가의 생애 첫 비행을 장거리로 하게 되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인천까지 12시간 비행을 생각보다 수월하게 비행한 영상을 담아보았습니다 😊

비행기에서는 도중에 내릴 수가 없으니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비행기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재밌는 게 많아서 아기가 잘 있었고,

밤 도착 비행기였을 때는 내려서 밤잠 재우는 데 환경이 많이 바뀌어 있고, 밤잠 시간을 많이 지나버린지라 밤잠들 때가 많이 힘들었어요. 엄빠도 긴 시간 비행에 피곤했던지라 같이 힘들었고 😭

밤 출발 비행기는 내내 자면 되니까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비행은 어렵지 않았지만, 아가들은 보통 8pm 에 잠들어야 하는데 그 시간을 지나서 보딩을 하다보니 밤잠 시간이 지나버려서 보딩 전에 칭얼댐이 좀 있었네요.

어린 아이들이 많이 자서 오히려 비행이 쉽다고 하던데 맞는 말이었던 것 같고, 개인적인 팁이라고 한다면

1. 이, 착륙시 수유/물 마시게 하기 등을 통해서 침을 계속 삼키게 해서 귀가 먹먹해 지는것을 방지해준다 : 저희 아가는 이, 착륙시 수유를 했고 실제로 하나도 울지 않고 잘 왔어요. 다만 이, 착륙 시기를 잘 맞춰서 비행기가 고도에 올랐을 때 침을 삼키게 해야 하는데 너무 빨리 수유를 해버리면 막상 높은곳에 올랐을 때 수유할 게 없을 수도 있으니 타이밍을 잘 맞춰야합니다.

2. 유모차나 아기띠에서 잘 자는 아기라면 보딩전에 아예 잠깐이라도 재우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3. 비행기 안에서 안 잘 때는 아가가 조용하지만 오랫동안, 그리고 기내에 흔적이 남지 않게 놀 수 있는 장난감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스티커북, 창문에 붙일 수 있는 스피너 장난감을 가지고 갔어요. 저희 아가는 엄청 잘 놀진 않았지만 다른 아가들은 이걸로 몇시간도 논다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할 만했던 장거리 비행, 다음엔 또 어디로 떠나볼까 👨‍👩‍👦✌



✅ 이 영상은 뮤팟이 제작한 배경음악을 사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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