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반 배를 타고 가난했던 한국으로 온 26세 프랑스 청년, 아흔이 될 때까지 평생을 한국에 바쳤다🇰🇷 '근현대사의 산 역사' 24시간 대문이 열려있는 두봉 주교님이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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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Feb 5, 2022

경상북도 의성, 24시간 365일 대문이 열려있는 집이 있다. 문화마을이라는 작은 동네 가운데 남향으로 지어져 햇볕이 잘 드는 집. 집의 주인은 92년의 인생 중 70여 년을 한국인으로 산 두봉 주교다. 한국 토박이인 것 같은 그는 사실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그의 집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성당이 없는 작은 동네를 위해 자신의 집을 성당으로 자처한 두봉. 대문에 쓰여진 ‘두봉 천주교회’가 집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집이자 성당에서 그는 소박한 삶을 산다. 낡은 소파, 헤진 성경책, 구멍 난 바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행복해한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거실은 그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거실에서 아침 미사를 보고, 신도들과 담소를 나눈다. 특히, 4개의 칸으로 나누어진 거실 천장이 성당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외국인 최초로 주교라는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은퇴 후 텃밭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등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는 두봉 주교. 그는 지나간 세월이 그립진 않을까? 스무 살 청년 두봉이 아흔을 훌쩍 넘은 두봉 주교가 될 때까지의 이야기와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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