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이나 아님 폐사지에 흩어져 있는 불탑, 그 중에서도 석탑, 어느 시대에 조성되었는지 알 수 있는 탑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당시 양식의 변화 유행을 보고 짐작, 추정할 뿐입니다. 이 추정은 꼭 전문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가 몇 가지만 알면 다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전번 영상의 지붕받침 돌에 새겨진 층급 수를 세어보면 대략은 그 조성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영상은 거기에 이어서 다음으로 살펴볼 기단부 즉 지대석 하대석과 상대석의 양식 변화를 살펴보고 그 외의 탑신이나 지붕돌의 모양을 보고 추정하는 방법을 안내하여 8세기 통일신라 융성기의 탑과 그 후대인 9세기 신라말기 문화 쇠퇴기의 탑 찾기, 그 이후 10세기 고려 초기의 탑 양식, 다음 고려 중기의 라마교의 영향을 받은 탑과 조선시대의 탑에 대해서도 안내드립니다.
*1분58분 옥계석을 옥개석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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