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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용 의약품의 효능과 안정성을 인증하는 평가 기관이 익산지역에 들어섰습니다.

관련 클러스터 조성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동물용 의약품 시장을 선점하려는 익산시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15년 문을 연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옆에 들어선 동물성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지상 2층 규모로 전문실험실과 임상실험실, 동물사육시설 등을 갖추고, 제약회사가 개발한 동물용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 평가시험 등을 진행합니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역학·혈청학·기능학적 분석을 통한 종합적인 분석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김원일/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장 : "2등급 시설을 가지고 있는 평가센터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협업을 하면 2등급, 3등급 병원체를 모두 다룰 수 있는 국내 최초가 되는 기관이 되기 때문에…."]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와 수출액은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

그동안 국내에 축종별 동물시험시설을 갖춘 평가기관이 없어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제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더불어 익산시가 추진하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은 2천28년까지 천백억 원을 들여 동물용 의약품 평가와 시제품 제작, 임상시험 시설 등을 집적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동물의약품 분야) 관련 산업 임상시설과 시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유치하며 연계산업을 집적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반시설 구축으로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동물용 의약품 시장 선점에 나선 익산시,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뗐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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