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농부다 242회] 내가 영덕 1호! 은경 씨의 딸기 농장

대구에서 41세까지 유치원 선생님이었던 은경 씨는
친정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초기 폐암 선고에 놀라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고향인 영덕으로 내려왔습니다.

은경 씨는 2,247㎡ (680평) 짜리 5연 동 비닐하우스와 딸기 체험 농장
그리고 육묘장까지 총 3,305㎡ (1,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작년 3월부터 육묘를 직접 키우고 다듬으며, 11월에 첫 딸기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9시, 로컬 푸드 매장에 판매할 딸기를 직접 수확해 가져다주고 택배 판매도 하는 은경 씨. 애정 가득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열정 농부입니다.

최근 들어 날씨가 갑작스럽게 따뜻해지며 당도가 낮은 상품들이 발생해 처치 곤란한 상황! 농장에 방문한 친구가 고맙게도 상품성 떨어지는 딸기들을 싼값에 구매해 줘 위기를 넘겼습니다.

은경 씨는 어린이집 선생님이었던 경험을 살려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다가올 3월 말 본격적으로 체험 농장을 시작하기 전, 지인들과 함께 체험농장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딸기 와플도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집니다.

새로운 작기를 준비하기 위해 딸기 모종을 심으려는 은경 씨
그러나 보관을 잘못하는 바람에 모종이 썩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냉동 보관했어야 하는데 그 온도가 잘 맞춰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인데요,
아직은 실수투성이 새내기 농사꾼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귀농을 준비하면서 딸기 농사를 짓기 위해 공부하며 지자체와 선진 농가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은경 씨.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나누고 싶어 교육 농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은경 씨의 영덕 1호 딸기 농장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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