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서울만 남을 듯? 대한민국 모든 인구를 빨아들이고 있는 비만 도시 | 집값은 계속 오르고 물가도 비싸지만 우리가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 | 지방소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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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13, 2023

‘보이지 않는 도시’는 강릉 A여고를 졸업한 동창생들을 추적한 경향신문 기자를 통해 서울 공화국과 그 아래 보이지 않는 도시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강릉의 한 여고를 졸업한 기자는 졸업앨범을 펼쳐 동창생을 추적했다. 절반의 친구들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서 살고 있었다. 지방소멸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어르신의 손과 발이 되어 강원도의 한 도시를 누비는 만물 트럭. 이 도시는 한때 과거 13만 명의 인구가 살았던 곳이지만 이제 3만 명의 인구만 남은 소멸 위험 지역이 되었다. 포항의 한 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은 단 2명. 지방의 곳곳에서 소멸의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

청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판교의 ‘네카라쿠배당토’. 취업 준비를 하는 한 지방대 학생은 어쩔 수 없이 서울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 청년들이 서울로 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 ‘먹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사람, 인프라, 일자리 모든 것을 빨아들인 서울 역시 화려함에 묻혀 보이지 않는 곳들이 있다. 서울 개발역사 속에는 밀려난 사람들이 있고, 청년들은 높은 주거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주거의 질을 견뎌야 한다. 따닥따닥 붙어있는 5평 남짓의 작은 방에서 당장의 생존이 급한 청년에게는 미래를 꿈꿀 여유가 없다.

인구의 절반이 서울로 몰린 우리에게 지방은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이관후 前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의식적으로 강조하지 않으면 지방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지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역을 인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지역을 사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삼척의 방송국에서 지방 방송국만이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는 하현제PD, 통영에서 작은 출판사를 경영하며 지방만이 갖고 있는 특색을 발견한 정은영 대표와 남해에서 ‘우리가 소멸하는 방법’이라는 잡지를 통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소멸을 이야기하는 5명의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서울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다큐프라임 #지방소멸 #인서울
#저출산 #지방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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