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뉴스] "빚더미에 더 아끼는 것도 한계" 급격히 쪼그라드는 대한민국의 무거운 미래 / SBS / 모아보는 뉴스 / 교양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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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Mar 2, 2024

"경제성장률이 2% 성장이나 1% 성장이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 않느냐라고 가볍게 볼지 몰라도 한국 경제가 조그만했을 때는 1%라는 게 별 영향력이 없었어요. 근데 한국이 지금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잖아요. 여기에 1%는 엄청나게 큰 파이예요. 그래서 이 파이가 이제 어떻게 경제의 체감으로 다가오는가 하면 이렇게 1% 충격에 빠지더라도 부자들은 별 영향이 없어요. 어느 경제권이나 충격이 오더라도 부자들은 별 영향을 안 받는 거거든요. 그래서 요즘 보면은 예를 들어서 여러분이 길거리에 보는 벤츠 있지 않습니까? 일본에서 팔리는 벤츠보다 한국에서 팔리는 벤츠 자동차가 더 많아요. 일본은 인구가 한 3배쯤 되거든요. 그런데 일본도 경제 대국인데 이 정도로 부자들은 별 영향이 없는 거예요. 근데 이제 일반 서민들은 작년에 보면 대출 연체율이 확 올라가 버렸어요. 그리고 개인의 회생 신청도 30%나 급등해 버렸어요. 이거는 기업들 구조도 마찬가지예요. 대기업은 별 문제가 없어요.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같은 그룹은 작년에 최대의 매출과 최고의 이익을 실현했거든요. 근데 중소기업들은 임금 체불이 확 늘었어요. 그리고 법인 파산이 작년에 60%나 급등해 버렸어요. 그래서 올해 아직 이제 2월이라서 이제 작년 통계치가 일부만 나와 있는데 작년에 보면 제조업 생산이 25년 만에 최대 감소를 했고요. 그리고 여러분이 받는 임금 중에서 이제 실질 임금이라고 쓸 수 있는 그 임금이 17년 만에 작년에 최대 폭으로 감소를 했어요. 근데 임금이 줄면 소비도 줄겠죠. 작년에 20년 만에 전 소매 판매 매출액이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어요. 그래 그래서 요즘 이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이유가 이런 데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1% 차밖에는 안 되지만 이런 큰 경제대국에 있어서는 이 1% 충격이 생각보다 강해요."
-ft.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David / 영상취재: 주용진·김태훈 / 콘텐츠디자인·편집: 채지우 / 작가: 유진경 / 인턴: 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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