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벚꽃길 종주 첫번째! 임실에서 구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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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Apr 15, 2022

4월 첫주, 섬진강 벚꽃철에 맞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자전거길 중 가장 쉬운 난이도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는 섬진강 자전거 길. 그 중에서도 벚꽃철이 최고라는 얘기를 들어만 왔는데, 드디어 이번에 가볼 수 있게 되었네요.

보통 종주를 가게 되면 아침에 버스를 타고 오후 라이딩을 하거나 밤에 버스를 타고 다음 날 아침부터 종주를 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종주 전날 미리 가서 하루 쉬고 출발하는 일정을 택했습니다.

아무래도 벚꽃 철에 주말이 겹치면 버스에 자전거를 싣기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고, 내려서도 많은 라이더들로 혹시나 혼잡할까 우려가 생겨서 말이죠.ㅎㅎ
아무튼 그래서 첫날 임실 강진 공용버스터미널로 가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요, 버스표 잘 확인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전남 강진으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거든요. 꼭! 전북 강진이어야 합니다. 많이 헷갈리시더라구요.

임실에 도착해서 필봉문화촌이란 곳에서 일박을 했는데, 원래는 섬진강 댐 인증센터 바로 옆에 있는 ㄱㅅㅇ펜션이라는 곳을 알아봤었습니다.
종주 일주일 전에 전화를 했더니, 예약 이틀전에만 예약을 받는다더군요. 그래서 기다렸다가 이틀 전이 되어 전화하니까 단체손님을 받아버려서 방이 없다는 소리를... 그래서 이럴거면 왜 이틀전에 전화하라고 했냐고 따졌더니, 글쎄 단체손님이 들어올 줄은 몰랐다고 뭐 어쩌냐고 하더라구요. 참 어이가 없어서... 좀 더 따졌더니 아 예예 죄송합니다 하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더군요.
섬진강 댐 인증센터 주변에는 숙소도 거의 없는데 이런식으로 장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ㅜ

암튼 그래서 다음날 아침부터 출발한 코스는 섬진강댐 인증센터, 장군목 인증센터, 횡탄정 인증센터, 사성암 인증센터를 거쳐 구례읍까지 가는 92km정도의 길이었습니다.
길은 전체적으로 아주 미세한 내리막이지만, 내내 평탄하지는 않고 얕은 업다운이 반복되는 정도입니다. 길 상태는 좋은 곳도 있지만 울퉁불퉁한 곳도 적지 않아 미니벨로로서는 약간의 피로도가 있는 길이긴 하구요.

중간에 횡탄정에서 사성암까지의 길은 차도 옆에 자도가 있는데, 벚꽃을 보러 온 차량과 인파가 엄청나서, 그리 쾌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벚꽃은 뭐... 진리지요.ㅎㅎㅎ

구례에 도착해서는 흑돼지 삼겹살을 먹었는데요, 나름대로 가기 전에 구례 맛집을 열심히 찾아놨지만, 저녁에는 문을 일찍 닫으시더라구요. 조금 아쉬웠습니다.ㅠㅜ

아무튼, 다음 편도 열심히 편집해서 빠르게 업로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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