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글로벌 코리안] 연변에 부는 바람 - 2부 변방에서 중심으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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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Aug 15, 2015

중국 동북지역을 가로지르는 송화강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안중근 의사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하얼빈에 이른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만주침략을 위해 경상도에 살던 조선인 11만여 명을 흑룡강성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하얼빈은 현재 재중국 동포 40여 만 명이 거주하는 흑룡강성의 중심도시다.

하얼빈은 러시아 국경과 인접해 러시아 문화가 깊숙이 자리 잡았다.

하얼빈 출신 최성호 씨는 지난 2008년 CCTV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성광대도'에서 '아리랑'을 불러 우승을 거머쥔 후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 겸 MC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까지 겸하고 있는 최성호 씨는 동북지역에서 대륙을 향해 내달리는 당찬 재중국 동포 신세대 중 한 명이다.

지난 7월, 하얼빈에서 열린 한국식품홍보전.

하얼빈 최고의 인기가수인 재중국 동포 최성호 씨가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았다.

[최성호, 가수]
"저도 조선족이니까, 이렇게 조선음식과 한국 음식을 파니까 기분이 다른 행사 (진행)하는 것보다 더 좋고 더 재미있어."

이 홍보전을 위해 마련된 한국 식품들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동이 났다.

한국과 중국의 음식 문화를 모두 꿰뚫고 있는 재중국 동포들의 판매전략 덕분이다.

[임영식, 금융투자협회 조사실 실장]
"세계 역사적으로도 이렇게 가까운 이웃 국가 간에 급속하게 많은 부분에서 교역이 확대되고 교류가 많아진 사례가 없다고 봅니다. 그 배후에는, 이면에는 중국 교포들이 있었기 때문에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중심도시인 연길은 백두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아 북한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북중 무역의 거점이었던 연길에는 아직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안유화, 한국예탁결제원 박사·중국 연길 출신]
"우리가 조선말이라고 해요. 북한 교육 중심이었어요. 그리고 김일성 장군 만세 하면서 체육장에서 하는 거 우리도 똑같이 했어요. 연변 체육장에서 똑같이 (했어요). 선생님이 북한에서 와요. 문화가 거의 그쪽(북한) 중심이었다가 92년에 수교를 하면서 반대로 됐어요. 이제는 완전히 한국 쪽으로 연길 가면 완전히 한국문화예요. 똑같아졌어요. 이제는 딱 갈렸어요. 수교를 하면서 이쪽(한국)에 집중이 됐죠. 그렇게 된 상황이죠."

한중 수교 15년 만에 재중국 동포들의 언어가 북한식 말투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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