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장면처럼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은 오랫동안 모은 전재산인데요.

이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던 그 해 이씨 부부에게 겹경사가 찾아왔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두 자녀 추가 점수까지 받아 아파트 청약에 당첨 된 겁니다.

게다가 입주 시기가 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할 즈음이라 더욱 기뻤습니다.

살고 있던 전셋집 주인에게 청약 당첨 사실을 알렸고, 이사 날짜를 변경해 계약서도 다시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 끝에 입주 시기가 다가왔는데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며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겁니다.

잔금을 치르려면 반드시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이씨 부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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