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아들, 줘도 안 가져요!" 예비 사돈 막말에, 더는 참지 않고 파혼시켜버린 71세 박영자씨의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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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5, 2024

"참내, 웃기지도 않아서, 아니 싸울테면 얼마든지 싸워봐요.누가 말려요?저도 그집 아들 이제 사양하고 싶거든요?줘도 안 가진다구요."

"이봐요.자식들 두고 말좀 조심합시다.뭘 가지고 말고 에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그쪽 딸래미요, 줘도 안 가집니다.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라고!누구네 집이 더 쳐지는지!!
애초에 집이며 뭐며 다 얹어주고 결혼시키려고 했으면 그짝들도 자기네 수준은 아는거면서, 지금 우리 아들 무시할 짬인가요?"

"뭐야?보자보자 하니까 이 노인네가 진짜.."

"나만 노인이에요?그쪽은 나이 비슷하게 안 먹었냐고.외관만 멀쩡하면 뭐해 속은 못되게 늙었는데.하여간 현실적인 얘기를 해봅시다.아마 그쪽보단 내가 더 계산이 빨리 되는것 같은데요?"
처음 아들이 곱디 고운 예비 며느리를 집에 데려왔을 때만 해도, 그리고 상견례장에서 안사돈이 자기네 건물 자랑을 할 때만 해도, 박영자씨는 이런 그림을 조금도 상상해보지 못했습니다.그저 아직도 철없고 걱정되는 내 아들과, 참하고 야무진 아가씨가 연을 맺고 결혼을 한다니, 가슴이 벅차고 고마울 뿐이었죠.박씨는 본인이 유난이 아니라, 모든걸 숨긴 저쪽 집이 불구덩이라고 생각했습니다.어디 내놔도 꿀릴것 없는 아들은 아니지만, 이런 취급을 받을 그릇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부모자식#고부갈등#상견례#시어머니#사돈#데릴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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