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_영구소장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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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21, 2024

“와유산수(臥遊山水)”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기나 작가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5-1(관훈동 소재) “갤러리은”에서 열한번째 개인전을 9월 17일 추석 당일부터 9월 23일까지 개최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다음달부터 영구 소장하게 되는 김 작가의 작품을 먼저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더욱이 최근 준공되어 인사동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갤러리은(GalleryEun)'은 세계적인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 Piere Jalicon)과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디자인의 파사드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 첫날부터 김 작가의 전시회에 3,500여 명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김 작가는 전통 산수화의 필묵(筆墨)화법을 탈피하고자 헝겊, 한지 등 다양한 매체 등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현대적 감각의 독특한 산수화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과 골짜기의 형상을 색채감이 뚜렷한 단청의 배색처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누구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심상(心想)의 경치를 목가적으로 구현하여 관람자들이 집을 짓고 거처하고 싶은 가거자(可居者)의 시선으로 명산대천을 즐기는 산수화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겹겹이 붙여진 면들은 메아리처럼 확장되면서 공간을 환희로 가득 채운다.”며 김기나 작가의 작품은 현대적 조형언어의 인위성과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애쓰며 이것이 현대 한국화가들이 많이 고민하는 전통과 현대의 관계설정에 대한 작가의 잠정적 답일 것이다” 라고 평했다.

김기나(Kim ki-na) 작가는 공주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 박사과정을 다녔다. 김 작가는 개인전 11회를 개최하고, 단체전과 초대전, 기획전 등 200여 회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전북지역에서 중등 미술 교장으로 퇴직하고 현재는 사)한국미술교육학회(KAEA)이사,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며 전주 한옥마을에서 갤러리(기나아트 앤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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