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총리 제안한 '아시아판 나토'…"시기상조…협력 의지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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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2, 2024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제안한 ‘아시아판 나토’ 구상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 각국의 대중국 접근 방식이 다르고, 집단 방위에 대한 의지도 불투명하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시바 총재가 밝힌 미한일 협력 의지는 향후 3국 공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견제’ 아시아판 나토 창설 제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지난 27일 미 ‘허드슨연구소’ 기고문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아시아판 나토’ 창설 제안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는
회원국 중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 방위 체제로
필요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군사적 지원 제공
이시바 총리는 미국과의 핵 공유와 핵무기 반입,
괌에 자위대 훈련 기지 설치 등 제안

[“대중 접근법 달라, 집단방위 의지 불투명”]

미국 전문가들은 대부분
시기상조라는 반응

//제프리 호넝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참가국들이 중국에 대해 광범위한
전략적 연대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중국을 다루는 공통된 방식에 동의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한국, 일본, 인도,
필리핀, 호주를 생각해 보면
중국과의 관계가 모두 다르고
중국을 어떻게 다루고 싶은지도 크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현 단계에서는 아시아 나토 설립이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중국과 경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가 너무 많아 중국이 보복할 경우
아시아 나토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에
상당한 경제적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미한일 3국 정상이 지난해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가졌지만 아직은 비교적
초기 단계에 있고, 세 나라 혹은 두 나라의 정치적
전환기를 견뎌낼 수 있는지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판 나토) 구상이 실제로 채택되기
까지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한일 협력 의지 긍정적”]

이시바 총리의 제안이
미국, 한국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고토 시호코 윌슨센터 인도태평양 국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는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고, 이는
미한일 3국 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윤석열 대통령 이후의 3국
관계에 불확실성 많이 있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 임기 이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에
대한 불안감도 크지만, 현재로서는 3국 합의를
계속 추진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정치적
지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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