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 4, 2020
2020.11.03 비투비 서은광, 이창섭 라디오 언급
다음 사연은 '대장나무 그리워' 님께서
"요즘 야간 합주실 완전 음악 맛집이라고
여기저기 소문난 거 아시나요?
합주실에서 내 가수 노래 듣는 게 소원인 사람들
진짜로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저의 대장나무
효신 님 노래 뭐든 좋으니 꼭 들어보고 싶어요"
크~
올게 왔다
은광 님이나 창섭 님 목소리로 듣는
사실 효신 님이면 보컬들은 알죠
이거 어디서 잘
사실, 사실 건드리면 안 돼요
ㅋㅋㅋㅋ
모든 곡을 다 알고 있는데
이게 어디서 부를 수가 없는데
그래서 그런 의미로 사실
저는 전에 불렀잖아요
엇 아이고
판도라의 상자를 옆으로 넘기나요?
가만 보면 은광 씨가 약간 좀 무게 있는 것들을
창섭 씨한테 넘기는 것 같다는 게 느껴지기도 해요
목이 좀 쉬어가는 이상한 느낌이
제가 지금 데미지(damage : 손상,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필 타이밍이 또
아니 근데 제가 요 근래에 박효신 선배님의
"Goodbye"를 진짜 좋아했어요
명곡이죠
군대에서 맨날 이것만 들었죠?
네 맨날 이것만 들었어요
정말
저도요
그 군대 이렇게 저녁 먹고 이제 개인 정비 시간 때
해 지는 거 보면서 들으면 막 그렇게 현타가 오고
군대랑 굿바이 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뭐지
개인 정비 중요합니다
추슬러야 하기 때문에
아 개인 정비 너무 오랜만에 듣네요
그렇구나
아 이 노래를 혹시 키를 낮춰서 불러도 될까요?
한 키만
그럼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저번 주에 걸리긴 했지만
영업 비밀이 하나 있거든요
비밀로 부쳐 주세요
아 그렇다면 이거 또 긴장되는데요
이 노래는 반주도 긴장돼요
이게 참.. 박효신 선배님 음악 자체가
진짜 정말 아트 같아서 신중해져요 사람이
정말 노래하는 사람이나 연주하는 사람이나
신중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 튜닝 좀 할게요
공기가 무거워졌어
아이 큰일 났네
박효신 선배님 노래 감히 한 번 불러보겠습니다
오 기대된다
계속 불러야 되는 거 아니죠?
와 예술이다
좋다 좋다
아 긴장하고 불렀어요
그냥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음색이
심지어 그리고 오늘 자정 넘은 지금 오늘 11월 4일이
박효신 선배님의 데뷔 21주년이래요
아 정말요?
오늘 마침 또
스물한 살!
축하드립니다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