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Sep 30, 2024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해서도 폭격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을 지원해온 이란은 피의 복수를 공언하고 있는데, 그 수위를 놓고는 고심 중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 대상은 역시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예멘의 후티 반군이었습니다.
F15 전투기가 공중 급유를 받으며 천7백 km를 날아가, 후티 반군이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을 때 이용한 항구 시설과 발전소를 공습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하거나 해를 끼치면, 반드시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겁니다."]
이번 공습으로 예멘에선 4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에도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베이루트 중심가를 노린 건 전쟁 발발 뒤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를 시작으로 레바논의 헤즈볼라, 여기에 예멘의 후티 반군까지 전쟁 대상과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모두 이란이 키워 온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들입니다.
이란은 자신의 대리 세력에 대한 공격에 '피의 복수'를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성명 대독/28일 : "이스라엘 정권의 낡고 썩어가는 몸에 대한 저항 전선의 공격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으로선 직접 전쟁에 말려들 경우, 체제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대응 수위를 놓고는 고심 중입니다.
1인자 나스랄라를 이스라엘 공습에 잃은 헤즈볼라는 이란의 신임이 깊은 나스랄라의 사촌 하심 사피에딘을 새 수장에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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