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 아닌 쳇바퀴 같은 날
에바 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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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8, 2024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이젤 가수 분의 버스킹을 보러 갔다. 친구가 이젤 분 팬이라서 같이 따라갔다. TV에서 본 사람을 직접 눈 앞에서 보고, 노래를 들으니..뭔가 느낌이 색다르면서도 내 친구는 이런 맛에 가수 분을 좋아하고 노래를 들으러 다니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그러한 문화 생활이 있다는게 멋있었다. 그에 반해 나는 크게 즐겨하는 문화 생활 없이 사는 노잼 인간인지라.. 좀 반성하고 취미를 더 찾고 밖에 더 자주 나가려 한다. 나중에 알바든, 직장에서든 돈을 벌면 꼭 기타를 사서 배우고 싶다. 중학생 때 큰 카페에서 일렉 기타 공연을 봤었는데 그때부터 관심이 생겼었는데 기타가 꽤나 비싸서 아직까지 엄두를 내지 못 하고 있다. 델프 시험은 수능 있는 주의 주말이라 수능 디데이와 비슷하다. 현재 아마..70일도 남지 않았을 거다. 그동안 자기소개도 마저 외워야 하고 문제집도 더 더 많이 풀어야 하고 무엇보다 단어를 매일 외워야 하는데 이제서야 머릿속에 저장되는 방법을 찾아내서 살짝 불안하다. 하지만 아직 2달은 넘게 남았으니 꾸준히만 하면 된다. 그 기간동안은 매일매일이 웬만하면 오늘처럼 쳇바퀴 같은 날들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그 쳇바퀴가 꼭 나쁜 것 만은 아니고, 나중에는 이 쳇바퀴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쳇바퀴 같은 날들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계절 같다. 각 계절은 하나의 원처럼 돌아올 뿐더러 일어나는 일이 거의 똑같지만 우리는 똑같은 일 속에서 기대와 희망을 가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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