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된다며 즐거워하는 행자들과 달리 멀리서 삭발수계식을 지켜보는 부모님들은 단기 출가 기간 내내 떨어져 지내야하는 불안감에 눈을 떼지 못한다. 부산 홍법사는 열두 번째 동자승 단기출가자 10명의 삭발 수계식을 봉행했다. 닷새의 행자기간을 마치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부처님 앞에 선 예비 수행자들은 부처님과 부모님께 삼배를 올리며 짧지만 출가자로의 삶을 고한다.

본 다큐멘터리는 동자승 단기출가가 해마다 이벤트 성격으로 이루어지는 봉축 행사가 아닌 비록 21일간이지만 여법한 의식과 수행ㆍ활동을 통해 어린 동심에 불심을 심고,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한 아이의 단기출가를 통해 가족신앙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자승 단기출가의 진정한 의미를 담아냈다.

#출가 #동자승 #희망을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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