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베 팬티∖김현숙 작가∖서로 모시기를 회피하는 자식들은 뚝 떨어진 외진곳에 개량주택이란 이름으로 집을 지어 노부부만 외따로이 살게 하고 찾아오지도 않는다∖단편소설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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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Feb 28, 2023

작품 : 삼베 팬티(1993년 8월 현대문학)
작가 : 김현숙
김현숙 작가
1950년 서울 출생.
숙명여중.고 와 이화여대 영여교육과를 졸업한 후 8년간 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골고다의 길) 로 당선되었고,
같은 해 현대문학에 단편 (어둠, 그 통로)로 신인상 추천이 완료되었다.
2002년 첫 소설집 (하얀시계)를 펴내었고 이어서 올해 5월 두 번째 소설집
(노을 진 카페에는 그가 산다)를 출간하였다.
최근작 : (흐린 강 저편),(먼산이 운다),(노을 진 카페에는 그가 산다) …

작가의 말
주로 도농간의 정신적, 물질적 대립과 갈등, 내 신혼시절 고통의 팔할은
그것에의 대결과 순응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들이 늘 서로 교차되며 마찰을 일으켜 심히 힘겨운 나날이었음이
생생히 기억나기 때문이다.
그만큼 20대 중반의 난 아직 너무 어렸고 설익었고 그리고
어설픈 풋내기였던 탓이리라.
그러한 내게 끊임없는 각성과 일깨움을 준 더없이 지혜로우신 시어머님,
그리고 시아제, 시누이들...
그들은 비록 배움이 길진 않았으나 언제나 늘 내 삶의 참된 길잡이였으며 따뜻한
동반자였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런 각성과 깨달음이 아마도 이런 작품을 낳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이제야 겨우 스스로를 엄훅히 비판하고 자책할 줄 아는 연륜이 되어감이
심히 부끄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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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낭독 수락해 주신
김현숙 작가님께 깊이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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