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예상 환자 수 1억 3천 5백만 명! 본인과 가족 모두 심각한 고통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전쟁 '치매' (KBS 201405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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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Premiered Dec 13, 2023

▶ 사라진 치매 어르신을 찾아라!
2013년 12월, 집을 나가 실종된 치매환자 때문에 부산 시내가 발칵 뒤집혔다. 매일 300여명의 경찰은 7일째 부산 시내를 샅샅이 뒤졌다. 치매 환자의 실종 사건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 아들과 딸, 칠순의 남편도 나섰으나 2주일째, 아무 소식도 없다. 과연 할머니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2013년, 치매환자 실종신고 7,900여 명, 그 중 57명 행방불명. 치매 증상의 하나인 가출과 배회로 인한 사고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치매환자 실종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 치매는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올해 32세 상철 씨는 요양원 침대에서 누워 지낸다. 군대까지 다녀오고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던 그는 3년 전 상상도 못했던 치매 진단을 받고 결국 자리에 눕고 말았다. 이렇게 이른 나이에 치매가 온 이유는 무엇이며 치료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글서예로 국전에서 최초로 대상을 받았던 늘샘 권오실 여사. 한글서예에 관한 한 국보급 인물이다. 치과의사 출신의 남편이 간병하지만 그녀는 이제 붓과 벼루도 구분하지 못한다. 더 심각한 것은 그녀를 간병하는 남편도 팔순의 나이에 당뇨와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 남편은 자신이 죽어야만 끝이 날거라고 하는데...

▶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 그들의 끝없는 고통!
느닷없이 고함을 지르고,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하며, 밤에도 잠을 자지 않고 소란을 피우는 50대 후반의 치매 환자 차유자씨. 그런 아내를 지극히 보살피는 남편도 때로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다. 손자, 손녀도 못 알아보고 위험한 행동을 계속하는 할머니. 이들의 위태로운 생활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치매 7년째, 쉰다섯의 아내는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한다.
간신히 눈만 맞추는 아내를 남편은 지극정성으로 간병한다. 좋다는 약초는 다 구해 먹이면서 치료약이 나올 때까지 아내의 몸이라도 지키겠다는 남편. 그런 그도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차마 실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급기야 동반자살에까지 이르게 되는 치매환자 가족들의 이야기는 이제 언론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간병살인, 간병자살... 심지어 유명 연예인의 가족도... 치매 간병의 책임이 가족들에게만 맡겨진 지금, 우리는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까?

※ 이 영상은 2014년 5월 1일 방영된 [KBS 파노라마 - 치매 (1편) 피할 수 없는 전쟁] 입니다.

#치매 #가족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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