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에 듣도 보도 못한 괴생명체가 나타났다.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KBS 다큐멘터리 '비공개 다큐 - 지구별 별책부록' 제작팀과 유세물 박사는 괴생명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한강으로, 또 족자섬으로 향했다. 베일에 싸여있던 그들을 낱낱이 파헤치며 왜 이들이 우리 곁에 나타난 것인지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어떠한 대응책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 개그맨 유세윤의 본격 다큐멘터리 MC 데뷔 - 부캐 ‘닥터유’
KBS 환경스페셜 팀에서 선보이는 지구와 자연, 기후 위기에 관한 이야기. 자연다큐와 코미디의 신박한 이종 결합! 신종 생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닥터유.
학위를 돈 주고 샀다(?)고 당당히 밝히는 유박사는 자신만의 생물학 지식을 가지고 세상을 분석한다. 이 지구를 함께 쓰는 다른 생명들에 대한 예의를 주장하며, 유박사는 자신감 있게 시청자들에 그들의 은밀한 삶과 생태 정보를 알려주는데... 이 다큐멘터리에는 정통을 표방하지만, 어딘가 살짝 모자라는 전문가, 그러나 자신감만은 가득한 닥터유가 함께한다.

▶ 이전에 보지 못한 ‘괴생명체’가 출몰하는 한강에 주목한다. 떠나지 않는 철새, 강력한 이빨의 맹수, 이름을 알 수 없는 벌레들ㅡ그들은 누구이고 왜, 이곳 한강에 나타난 걸까. 그 정체를 찾아 한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무인도 족자섬부터 한강의 지천 중랑천까지 발걸음을 바삐 옮기며 필드 탐사를 이어 나가는 유박사. 그가 발견한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 갑자기 출몰한 괴생명체, 그들이 온다.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왜? 한강 한복판에서 나타난 끈벌레. 미국에도 일본에도 이 괴생명체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데이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신종 생물로 취급되는 이들, 중국에서 그 실마리를 찾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연구진과 해외 석학들이 공동 조사를 진행하며 그들의 정확한 이름을 찾아다니며 생태 특성을 집중 탐구한다. 결국 닥터유는 이 포식성 강한 독성 생물체의 정체를 밝혀내는데...

​▶ ‘유해 야생동물’은 누구의 관점에서 ‘유해’한 걸까?
우리가 ‘괴생명체’라고 일컬었던 끈벌레는 사실 새로 생겨난 생명체가 아닌 한강의 터줏대감이었다. 평화롭게 살고 있던 끈벌레를 이동시킨 건 인간의 개발 때문이었다.
떼로 몰려다니며 한강 수계를 하얗게 수놓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역시 인간이 강과 보를 세워지며 포식 환경을 용이하게 만든 결과이다. 과연 인간의 관점에서 ‘유해 야생동물’이라고 지정된 ‘괴생명체’는 정말 유해한 동물일까? 그렇다면 누구에게 유해한 것일까, 인간? 동물? 자연환경?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 유해성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 KBS 카메라에 포착된 늑대거북 교미 장면! 그들의 사랑이 뜻하는 바는?
한강 북부 중랑천에서는 맹수 늑대거북이 발견되었다. 자연 상태에서는 국내에서 있을 리가 없을 이 북미산 거북이는 왜 중랑천에 나타난 걸까? 닥터유는 생태전문가와 매복하여 거북이의 야생 번식 과정을 염탐한다. 번식력과 적응력이 뛰어난 외래종 거북이들은 토종의 자리를 위협하는 생태교란종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이 땅에 들어와 늘어나게 된 배경에는 바로 사람이 있었다.

※ 이 영상은 [B공개다큐 지구별 별책부록-2편 한강에 수상한 이웃이 산다(2023년 10월 27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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