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만 갖다 대면 1회용 우대권 발급’ 아무도 몰랐던 부산도시철도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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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17, 2024

부산도시철도는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무임승차가 가능합니다.

복지카드나 승차권발매기에서 1회용 우대권을 발급 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승차권발매기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기자가 운전면허증을 올려놓자 우대권이 발급 됩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역무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역무원 ]
(이거 써도 되는 건가요?)
아...고장인 것 같은데, 다른데도 그렇던가요?

이번엔 다른 역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기기도 이용해 봤습니다.

한 두 차례 인식을 못하는가 싶더니 역시나 우대권이 나옵니다.

1호선 3개 역사 10여 대의 발매기에서

제 운전면허증을 넣고 뽑은 1회용 우대권 입니다. 무려 10여 장이 넘습니다.

다른 시민의 운전면허증도 넣어 봤습니다.

어김없이 우대권이 발급 됩니다.

[ 일반 시민 ]
우대권이 있는 건 알았는데 제 신분증으로 되는지는 몰랐어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대권은 최초 발급 후 15분 이내 연속 발매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자뿐만 아니라 경로대상자도 한 기기에서 연속 발매가 가능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부산교통공사는 원인 파악을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 주호영 | 부산교통공사 전자관리부장 ]
여러가지 신분증 중에서 특정 신분증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걸 파악했습니다.

저희들 최대한 빠른 조치를 취해서 승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승차권을 마그네틱에서 QR코드 형식으로 바꿨습니다.

이를 위해 108개 역사 240여 대의 승차권발매기를 교체했고 164억 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신분증 인식 오류라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면서

이를 1년 넘게 인지하지 못한 공사에 대한 비난은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B tv 뉴스 김석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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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우대권 #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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