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한 스푼' 이 야구 멋지다...판 깔아준 주심의 '미친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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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Mar 27, 2024

프로야구 한화와 SSG의 시즌 1차전이 낭만적인 영화 같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주연은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한화로 이적한 41살 백전노장 김강민입니다. 문학이 늘 홈이었던 김강민은 생애 처음 원정팀 신분으로 문학구장을 찾았습니다. 경기 후반 김강민이 타석에 들어서자 낭만 가득한 한 편의 영화가 시작됐는데요. 소속팀인 한화 팬뿐만 아니라, SSG 관중들도 입을 모아 "김강민"을 연호했습니다. 이제 김강민은 승부의 시각으로만 보면 적이지만, SSG 관중석에는 20년 넘게 SK와 SSG에서 뛰었던 '인천 야구의 심장' 김강민 유니폼을 든 팬들이 많았습니다. 더러는 눈물을 흘리는 팬도 있었습니다. 김강민은 모자를 벗고 90도 인사로 친정 팬들의 따뜻한 사랑에 화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심의 공감 능력도 빛났습니다. 김강민이 등장하고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주심은 홈플레이트를 정리하며 김강민과 팬들이 재회할 시간을 마련해줬습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김강민을 응원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든 한 편의 낭만 영화 '문학의 봄'이었습니다.

#김강민 #한화 #프로야구 #SSG #노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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