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2차 대전 레지스탕스 출신 감독이 만든 가장 강렬한 프랑스 레지스탕스들의 삶(결말포함)
무비도치[영화보는 고슴도치] 무비도치[영화보는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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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1, 2024

1969년 작 ‘그림자 군단’입니다

조셉 케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2차대전 당시 활동했던 프랑스 레지스탕스들의 냉정하고 장엄한 삶을 묘사합니다

프랑스의 대감독 ‘장피에르 멜빌’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공식적으로 이 영화는 픽션입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실제 멜빌 감독이 2차대전 당시 레지스탕스 활동을 실제로 했으며,

원작자 또한 2차대전 참전 용사였음을 생각해보면

영화의 내용이 실제와 괴리가 크지 않을거라 예상해 봅니다

멜빌 감독은 많은 작품을 연출하지 않았지만 그 특유의 어두움과 내용 전개로 잘 알려졌는데요

특히 프랑스의 대배우 알랭 들롱과 여러 작품을 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 ‘밀고자’, ‘한밤의 암살자’, ‘암흑가의 세 사람’ 그리고 이 영화는 그의 대표작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다른 작품도 다뤄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가 개봉 할 당시 매우 논란이 많았는데요

68혁명으로 불리는 사회 개혁 운동이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일어나
프랑스에선 샤를 드골 정권이 붕괴된 즈음 이 영화가 개봉했기 때문인데요

물론 상업적으로 완전한 실패는 아니었지만,
당시 드골에 대한 미화 논란으로 좌익의 상당한 공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런 이유로 영국에는 10년 뒤,
미국에선 2006년이 되어서야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연이 있지만,
지금은 그 어떠한 영화도 줄 수 없는 강렬한 색감과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근래의 영웅주의가 가미 되지 않은
말 그대로 현실적인 레지스탕스를 다룬
가장 훌륭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감히 평가해 봅니다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번기회에 감상해 보시길
무비도치가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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