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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행&강진살기]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자연, 역사문화, 음식, 사람을 사랑하는 서울 촌놈의 무작정 강진살기. 먹고 마시고 보고 배우는 일상 그리고 만나고 느끼고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과 추억들입니다.

강진 한골목 돌담길은 다른 강진 여행지보다는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나,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시골길이나 동네산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에 있는 담장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264호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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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년 하멜이 탑승한 상선 스페르웨르 호가 나가사키로 항해하던 중에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에서 표류했다가 서울로 압송됐었습니다. 서울에서 일본으로 돌아가기를 청했지만 거절당해 하멜일행은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에 머물게 됐었지요.
네덜란드 사람인 하멜 일행이 1656년부터 1663년까지 7년 동안 이곳에 머무를 때 이들에게서 담장쌓기 방식을 배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골목돌담길을 걷다보면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가 있는데 하멜일행은 여기서 쉬면서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합니다.

역시 네덜란드인과 강진군은 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강진 병영면에서 하멜이 여러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