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말 많은 대곡-소사선 개통.. 출퇴근 시간에 기자가 직접 타보니 / OBS 뉴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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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3, 2023

【앵커】
그럼 대곡소사선을 이용한
첫 출근날 표정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차윤경 기자, 그동안
출퇴근 교통난에 시달려 온
경기 서북부 주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인데요?

【기자】

네, 이번 개통으로 경기 서북부 주민 300만 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고양과 서울 강서구, 부천과 시흥은 남북 위치상으로는 가깝지만,

교통망이 좋지 않아서 서로 오가고 강남 등으로 출근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오늘 황정환 기자는 소사역, 조유송 기자는 김포공항역, 저는 능곡역에서 각각 출발해 취재했는데, 이번엔 제 출근길을 같이 보시죠.

제가 사는 곳은 경기도 고양시입니다.

이곳에서 경기도 부천에 있는 OBS 본사까지는 16km 거리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30분 정도 걸리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립니다.

바로 가는 노선이 없어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거쳐서 다시 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대곡소사선을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오전 7시 15분 집을 나섰습니다.

7시 33분 능곡역에 도착하는 열차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표보다 늦네요.

열차 플랫폼을 잘못 찾은 게 아닌지 우왕좌왕하는 사이, 7시 39분에 차가 도착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건 대곡역 출발부터 승객이 가득 차, 혹시나 열차를 못 탈까 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밀려 타지는 않았고, 김포공항역에 도착하자 열차 승객 중 절반 이상이 내렸습니다.

저는 원종역에 내렸는데, 에스컬레이터가 기네요.

회사 보도국 건물에 도착하니 8시 24분.

출퇴근시간이 획기적으로 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에 30분 더 잘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질문2】

7년간 약 1조 6천억 원을
투입한 사업인데,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먼저 인구는 늘었지만 교통망이 불편했던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또 철도가 뚫리면 지역이 발전하고,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여기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신 것처럼 시흥·부천쪽도 매우 혼잡하고, 승객 실신까지 일어나는 김포골드라인과 9호선 이용 승객은 설상가상이란 말을 합니다.

지하철 한 칸에 160명이 탄 상황을 혼잡도 100%라고 할 때,

혼잡도 150% 이상부터는 승객들이 열차 안에서 움직이기 힘듭니다.

9호선의 혼잡도는 최고 197%로 한 칸에 300명 이상 타기도 하는데, 대곡소사선 영향으로 혼잡도가 심하게는 22%p나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역이 깊고 환승 구간이 길어 '환승이 복병'이란 불만도 나옵니다.

8월 이후 일산까지 노선이 연장되면 승객이 더 늘어날 예정인데, 지금보다 배차 간격이 줄고 차량도 4량에서 6량까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차윤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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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선 #고양시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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