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야간라이딩 #야경

코스파일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http://5happy.net/archives/8921

오늘은 특별히 울산 태화강 코스를 달려보려고 합니다. 기가막힌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였습니다. 제가 울산 출장을 오면서 로드 자전거를 가져왔습니다. 날씨가 지난주까지는 많이 무더웠었는데요. 이번주에 많이 시원해져서...뭔가 야간라이딩의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라이딩의 출발지는 학산로 굴다리 근처입니다. 다리를 건너 남단 자전거 도로를 따라 선바위 공원까지 다녀올 예정이구요. 총 주행거리는 약 30km정도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명촌대교를 건너서 태화강 남단으로 넘어갑니다. 남단자전거도로는 자도와 인도가 잘 분리되어 있어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씁니다. 여튼 남단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선바위 공원까지 쭉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야간 라이딩을 했답니다. 태화강변 고층빌딩들이 멋진 야경을 만들어 내는데..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멋진 야경을 자랑하는 십리대밭교 근처에서 잠시 쉬면서 야경을 즐겼습니다. 십리대밭교는 태화강국가정원의 십리대밭으로 이어지는 인도교랍니다. 다리 이후 자전거길이 좀더 한적해지고 어두워지더군요. 남단 자전거길은 95% 자전거도로였구요...일부만 공도가 아닌 보도를 따라서 주행했습니다. 주행환경은 꽤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선바위교를 건너서 북단 자전거길을 이용했습니다. 초반에 한정한다면 북단자전거길도 괜챦았습니다만... 장구산 구간에선 자전거를 끌고 통과하라는 데크길 구간도 있었구요.. 자전거길 구간과 산책로 구간이 번갈아 나타나기도 했죠. 어쨋든 태화강 북단 길은 편안하진 않았습니다. ㅠㅠ

십리대밭을 통과 후 태화루가 보이는 지점이 최고의 야경을 보여주는 포인트였습니다. 너무 야경이 아름다워서 멈출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야간라이딩을 할때 이렇게 멋진 풍경은 흔치않습니다. 오늘 저녁 정말 잘 나왔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후 태화루 구간에선 잠시 자전거길을 벗어났다가 바로 태화교 아래에서 다시 자전거길로 복귀했습니다. 곧 번영교 아래를 지나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시원해져서 정말 쾌적하게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야간라이딩을 잘 안하는 편인데... 태화강은 예외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멋진 야경도 실컷 구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