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훈의 경제쇼] 안유화ㅡ옥을 갖고 있으면 그냥 '죄'!! 중국경제를 이해하는 필수 명제!! | KBS 2105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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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May 5, 2021

2021년 5월 5일
[홍사훈의 경제쇼]
KBS 1Radio FM 97.3MHz 월-금 16:05-16:54
출연: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불가리스 유제품이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다..’
이런 과장된 연구결과 발표로 국민적 분노를 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어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번 남양유업 사태가 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사회적 신뢰를 잃은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 때 수천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던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지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했고
결국 회사 이름까지 바꿨습니다.

또 경비원 폭행에 횡령, 배임 혐의가 밝혀진 미스터 피자의 창업주는
공개사과까지 했지만 결국 회사를 매각해야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기업은 질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이른바 ESG 경영을 기업들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옥시와 미스터피자 사건에서 봤듯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말뿐인 사과로
끝내려는 기업에 대해선 소비자들은 이제 불매운동이나
집단 소송같은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라해도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여기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번 남양유업 사태가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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