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재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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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8, 2015

어지럼증에 관한 운동요법
전정재활운동

안녕하십니까?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입니다.
어지럼증이라고 하면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데 우리가 한 60세 이상의 노인분들 한테는 약 30% 정도, 75세 이상 노인분들 한테는 거의 한번씩 경험해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대개 어지럼증하면 머리가 핑 돌고 때로는 눈앞에 빙글빙글 돌면서 매스껍고 때로는 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머릿속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고 겁이나실 텐데... 사실은 어지럼증의 80%의 원인은 귀의 장애 특히나 내이의 장애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귀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듣는역할을 한다.
그런데 귀는 신체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평형기능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이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청각기능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전정기관은 머리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회전운동을 감지하며, 중추신경계인 뇌와 정보를 주고 받아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만약에 이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어지럽거나 빙글빙글 도는 듯한느낌을 갖게 된다.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어지럼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비인후과적으로 양성 돌발성 체위변화성 어지럼증, 영어로는 BPPV 또는 이석증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흔하게 나타나는 어지럼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 밖에 전정기관 기능이 저하된 경우, 또는 메니에르병 등이 어지럼증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정기능이 저하되면, 몸이 한쪽으로 쓰러지려는 느낌과 함께 어지럼증이생깁니다. 때로는 메스꺼움과 구토가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정신경은 눈의 운동을 조절해 안정된 시야정보를 얻고,근육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자기 한 쪽 귀의 전정신경의 일부 또는 전부가 없어지는 전정신경염이 발생하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원인없이 자주 넘어지는 것.
특히 이상이 발생한 쪽으로 몸이기울어진다.

그러면서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데도 술취한 것처럼 주위가 빙빙돌고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 지속된다.

전정기능의 한 쪽이 감소된 경우 시간이 지나도 그 기능 자체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추신경계에서 보상작용,전정기능의 강화 작용을 통해서 어지럼증이점점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작용이 충분하지 않을 때 재활운동을 통해서 보상작용을 강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전정기능이 양쪽 모두 망가진 경우 눈의 초점이 안 맞은 것처럼, 어질어질하고 비틀비틀하는 증상을 느끼는데
이런 경우도 전정재활운동이 좋은 치료법이 되겠습니다.

전정기능이 떨어진 경우 시행하는 전정재활운동은 전정기관이 가지고 있는 두가지반사작용을 강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눈을 움직이면서도 어지럽지 않게 물체를 주시할 수 있는게 전정안반사가 있구요. 움직이면서도 자세를 그대로 유지할수 있는 전정척수반사가 있습니다.
시야운동을 통해서 전정안반사, 보행운동을 통해서 전정척수반사를 강화 시켜 주는 것입니다.

(2015.06.09 9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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