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농사짓는 방법, 콩순치기, 콩꽃이 필 때 반드시 노린재방제 농약을 살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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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심어 놓으면 웃자라게 되어, 나중에는 쓰러지면 콩이 쭉정이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콩을 심어 놓고 2회 정도 콩순치기를 하여 줍니다.

에궁, 여기저기 콩줄기가 많이도 쓰려져 있습니다.
여러번 해야 하는데 제가 게글러서 못한 탓입니다.

콩 순지르기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아니며, 너무 간격을 좁혀서 심었거나, 비료를 많이 주어 무성하게 자라거나, 비가 자주 와서 콩이 웃자라, 쓰러질 우려가 있을 경우에 해야 합니다.
콩꽃이 핀 이후에 하거나, 생육이 부진할 때에는 효과가 없으니 해주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순지르기를 하는 이유
생장점을 잘라주어 곁가지의 분지를 유도하여 많은 꽃을 받고, 쓰러짐도 방지하여 수확량의 증대를 노리는 것입니다.

콩 순지르기 방법
1차 순지르기 - 본잎이 5 ~ 7매 나왔을때 5매를 남기고, 맨위의 끝을 잘라 줍니다.
2차 순지르기 - 콩대에 4개정도의 줄기가 나왔을 때 각 줄기의 끝을 잘라 줍니다.


콩순이 계속 자라면 키가 커지게 되고, 한여름 비바람이 불면 쓰러지고 엉켜서 엉망이 되고 수확량은 확 줄어들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순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콩이 쓰러지기 전에 순을 잘라주어, 키가 작고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들려는 것입니다.

​콩의 새순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콩잎도 절반가량 따 주어 몸집을 줄여 주는게 좋겠습니다.

이때 콩잎을 이용하여, 콩잎김치, 콩잎 물김치, 콩잎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것도 좋겠습니다.


귀농귀촌하시는 초보 농삿군들에게, 기본중에 기본인 콩농사 짓는, 아주아주 간단한 방법 알려 드릴까 합니다.
콩은 순치기만 잘하면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한가지 꽃일 필 때 반드시 1주일간격으로 2번정도 살충제, 즉 노린제약을 살포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쭉정이만 실컷 구경하실겁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농기계임대센터에 가서 콩탈곡기를 빌려와서 콩타작을 하였는데 이게 왠떡?
죽정이만 나오고 콩은 서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쭈글쭈글한 반겆챙이만요.
그래서 저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게, 콩농사에 기본을 알려드리고자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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