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Op.112 beethoven-meeresstille und gluckliche fah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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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an 5, 2019

베토벤-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Op.112 beethoven-meeresstille und gluckliche fahrt

고요한 바다


가장 깊은 정적이 물 위에 있네
움직임 없는 고요한 바다 위에.
불안한 눈길로 선원들은
사방의 유리같이 수면을 훑어보네.
어느 구역에서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네!
죽음의 고요, 공포를 불러일으키네!
움직임없는 그 광막한 대양에
단 하나의 물결도 없네.

순조로운 항해

돛들은 흩어지기 시작하고
하늘은 밝아지고,
에올러스는 풀어지고
우리의 두려움의 매듭도 풀어지네.
이제 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선원들은 분주하네.
빨리! 빨리!
물이 움직이고
원경이 점차 다가오네
육지가 보이네.

해설(Joseph Kerman)
멋부리지 않는 이 합창 칸타타는 1814-1815년에 비엔나 의회와
관련된 축하공연을 위해서 베토벤이 단시간에 작곡한 많은 작품들 중 하나이다.
가사는 괴테의 두 련으로 된 시인데,
이것은 오늘날 멘델스존의 서곡의 프로그램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고요한 바다”는 슈베르트 초기 가곡의 가사이기도 하다.
베토벤은 “고요한 바다”의 첫 두 행에서 조용해진 바다의 모습을 그릴 때 가장 시적인데,
이 행들은 “순조로운 항해”로 넘어가는 날씨의 급변에 바로 앞서 다시 등장한다.
베토벤은 괴테를 오랫동안 흠모하였고 1812년에 그를 만나기도 하였다.
그가 1822년 그 칸타타를 출간하였을 때 그는 그것을 이 노시인에게 헌정하면서 악보를 그에게 보냈다. 그러나 그는 어떤 답례인사도 받지 못하였는데, 다소 공을 들인 편지를 재차 보낸 후에도 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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