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o.1. 야구 게임이 저지른 최악의 실수, 마구마구 이야기
펭귄몬스터 펭귄몬스터
337K subscribers
672,444 views
4.1K

 Published On Jul 9, 2020

4:20 물론 cj인터넷은 "인수 제의를 한 적도 없고, 할 계획도 없다"고 했지만... 믿는 사람은 적었죠

5:11 당시 '동접은 서든처럼, 매출을 마구마구처럼'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서든은 넷마블의 핵심 게임이었습니다. 그걸 빼앗겼으니...

5:32 이 부분은 개발사가 항상 자랑하던, 마구마구의 자부심이 되는 요소였죠.

5:40 이때가 20위권에서 놀던 시절이었습니다. 이후로도 가끔 10위권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보통 20위권에서 놀았었고요. 하지만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같이 fps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었죠. 그런데도 30, 40위권을 유지했었다는 게 대단한 게임이긴 합니다.

6:58 완전 자본잠식이 뭐냐면, 부채가 많아지면서 회사의 사업밑천을 다 까먹고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상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좋지 않은 상황인 거죠. 이 상태로는 추가 투자를 받는 일이 쉽지 않기에, 완전자본잠식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게 구조조정...
물론 개발사 사정과는 별개로, 마구마구 pc판이 섭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습니다. 순위 지금 40위~50위권(게임메카)이고, 일단 야구 게임 No.1.이니까요. 수익도 유저 대비 잘 나오는 편인 게임이고요.

7:28 리마스터를 하면서 그래픽 엔진을 '자체 개발 엔진'에서 '유니티 엔진(상용 엔진)'으로 바꾸었습니다. 자체 개발 엔진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상용 엔진을 택한 건, 모바일로 이식을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고요. 다만 엔진 자체가 변하면서 마구마구 PC판엔 여러 문제가 생겼었죠. 타자의 타격 타이밍이 달라지거나 갓적화(...) 문제가 생기거나 하는 문제요.
현재로선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지만, 가장 큰 건 '그래픽 엔진의 변화로 그래픽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 이 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호소하시는 분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사실 마구마구 특유의 카툰 스타일 그래픽. 이 부분에 애정을 느끼시는 분이 많고, 추억을 갖고 계신 분이 많으니까요. 엔진을 바꾸면서까지, 카툰그래픽에서 리얼(???) 그래픽으로 바꾼 게 득인지 독인지... 잘 모르겠네요.

7:45 그래서 마구마구에서 한 번 팀(덱)을 맞추면, 다른 덱을 맞추기가 쉽지 않죠. 워낙 강화할 게 많아서... 그래서 2015년, 그리고 2020년. 신규 등급 카드가 나왔을 때 반발이 엄청 컸었죠.

7:55 정확히 말하면 '팀(덱) 전력'이 강한 유저에게 스텟 너프를 주는 방식'입니다. 과금러에게, 그리고 기존 하드유저에게 핸디캡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이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죠. 하지만 또 다른 문제도 있으니... 뉴비가 덱만 좋을 때, 핸디캡 시스템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리마스터를 하면서 뉴비에게 이벤트로 엄청나게 아이템을 뿌려줬었는데, 이걸로 덱을 맞춘 뉴비는 자기 실력에 비해 덱이 강할 수 밖에 없었죠. 당연히 핸디캡 시스템도...
그래서 지금은 경쟁전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이걸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죠.

8:24 장비 중 가장 문제가 된 것 중 하나가, '타격 시 비거리 증가' 옵션이 붙어 있는 '배트'들이었죠. 이게 계속 문제가 되자, 개발사는 "지금까지 비거리 증가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수정하겠습니다"라며 '비거리 옵션 배트'들을 너프했죠.
그게 정말 버그였는지 아니면 사기템 출시의 여파를 줄이려 한 건지... 개발사만 알겠죠.

8:44 게임메카 기준으로 볼 때, 마구마구 15년의 세월 중 리마스터 이후가 제일 순위가 낮습니다...

show more

Share/Em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