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역사스페셜 – 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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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Premiered Jun 29, 2020

- 사람 발자국 화석의 발견 그리고 의미
2001년, 김정률 교수와 김경수 교수는 제주도 사계리 일대를 조사하던 중에 해안가에서 이상한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두 발로 걸은 듯한 발자국 화석으로 놀랍게도 사람 발자국 화석이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발견된 사람 발자국 화석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새와 동물의 발자국 화석과 게, 식물 화석까지 함께 발견됐다. 이런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이곳은 지금 천연기념물 464호로 지정돼 있다.

-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제주도에서 발견된 사람 발자국 화석은 총 500여 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다량의 발자국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이곳은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발자국의 주인공들은 누구였을까?
제작진은 이를 위해 발자국 화석의 크기와 화석의 생성연대에 주목했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그들은 무려 2만여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쓰며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보다 진일보한‘호모 사피엔스’, 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들은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이었다.

- 제주도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이 땅에 발자국을 남기고 간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호모 사피엔스는 가죽으로 옷을 지어입고 불을 지배했으며 언어를 사용하였는데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사용한 도구의 흔적은 없을까?
2010년 제주도 천지연폭포 주변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보다 작고 날카로운 ‘좀돌날’이 출토됐다. 그리고 탄소연대측정결과, 이곳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제주도 사계리에 발자국을 남긴 이들과 동일한 시대를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그들은 어떻게 제주도에 살게 되었을까?
구석기인들은 어떻게 바다를 건너 제주도에 터를 잡고 살았던 것일까? 2만여 년 전 제주도는 마지막 빙하기의 영향으로 한반도와 붙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석기인들은 걸어서 제주도에 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제주도까지 갔을까? 다량의 동물 발자국이 발견된 제주도 화석 산지, 그곳에 열쇠가 있다. ‘역사스페셜’에서는 자연환경과 싸우며 한반도 남단 제주도에 족적을 남긴 우리의 직접 조상,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을 추적한다.

신역사스페셜 101회 – 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의 비밀 (2012.4.19.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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