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는 차량들 장기 방치”… ‘요트투어 맛집’ 부산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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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10, 2024

전국 최대 규모의 요트 계류장을 보유한
수영만 요트경기장입니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들이
주차장 곳곳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앞 유리에는 30일이 지나면 차량을 강제 이동시키겠다는 계고장이 붙어 있지만,

한 달 넘게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이 버스는 수차례 강제 이동시킨다는

계고장이 붙어 있지만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한편은 아예 캠핑카와 카라반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고

적재물과 쓰레기도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빈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길가에 불법 주차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무료 시설이라는 이유로 주차 단속 요원도 전무한 실정입니다.

[ 용재석 | 부산 수영구 ]
저기 동쪽 편 끝으로 가면 거기는 여기보다 더 할 겁니다 아마.

밖에 주차를 한 10년 된 차도 있고.

관광도시도 관광도시지만 요트경기장만 기준으로 잡으면

여기가 과연 손님을 치를 수 있는 곳인가 싶고.

지금 배를 타러 오는 관광객들도 있는데 첫째 입구부터 너무 낙후돼 있어요.

[ 김종환 | 부산 해운대구 ]
여기 개발을 하려 하다가 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그렇게 차들이 캠핑카라든가 방치 차량을 가져다 놓고.

여기 관리하는 곳에서 가끔 정리해도 잘나가지도 않고 무료니까.

보기에는 안 좋죠. 좀 정리가 되어야죠.

요트경기장 주차장은 500면 규모.

눈에 보이는 장기 방치 차량만 57대에 이릅니다.

관리사업소는 지난해 주차장 유료화를 위한 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하려 했지만

요트경기장 재개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 공문을 작성해서 이번 주에 보낼 예정입니다.

용역이 그 이전에 진행됐고 그래서 재개발 이슈가 있어서.

유료화하게 되면 내년 초부터 할 건데 내년 초에

재개발 공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요트투어가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수학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

도심 최대의 무료 공영주차장이
장기 방치 차량의 무덤이 되도록 방치되면서

관광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박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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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투어 #부산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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