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삼종 걸음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달리기만 하다가 자전거도 타고 한강 수영까지 해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저는 상급자 코스(🏃🏽:10k 🚴🏼20k 🏊🏼1k)에 참여해보았는데 달리기와 자전거는 대회명처럼 쉬엄쉬엄이었지만 한강 수영은 생존수영😅 그 자체였네요. 오픈워터 수영은 참 어렵고 매력도 많은 것 같아요!

[한강 수영 후기]

1️⃣초반: 물 속이 하나도 안보이고 강한 유속에 당황하여 몇 번을 로프 잡고 숨돌림

2️⃣중반: 물살을 약간 거슬러서 대각선으로 나가는 방법을 깨닫고 조금 수월해짐, 로프가 아니라 내 안전부이를 잡고 휴식하는 것도 깨달음, 중간에 있는 휴식처(수심이 얕은 모래톱 구역)에서 삼삼오오 모여 한강 정중앙에서 즐기는 잠깐의 여유는 정말 최고였음

3️⃣후반: 강한 물살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네 번 호흡에 한 번 앞보기 스킬을 장착하니 심리적으로 편안해짐, 그대로나아가 완영!

태어나서 해본 물놀이 중 가장 도전적이었던 것 같음
미리 준비해놓은 전신수트와 현장에서 구매한 안전부이가 정말 큰 역할을 했음, 없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에도 물길이 이 정도니 악천후라면 정말 무서울 것 같음, 하지만 또 도전해보고 싶음!

‪@서울시철인3종협회‬
‪@seoul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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