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구인난인데... '일자리 상향 이동'이 힘들어진 현실에 점점 취업 준비가 길어지는 청년들 I 추적60분 KBS 24060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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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1, 2024

청년들이 줄어드는 신규 채용에 취업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미충원 인원 중 92%는 300인 미만 기업에서 발생한다. 청년이 맞닥뜨리는 노동시장의 간극은 무엇일까?

25세 수지(가명) 씨는 원하던 대기업의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후 수십 개 중소 규모 회사에 이력서를 냈고 겨우 한 홍보회사에 입사해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학 시절 대기업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스펙을 쌓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현실이 괴롭다고 말했다.
“그래서 조금 더 힘든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결국 이거네”
배수지 (가명, 25세) / 중소 홍보회사 재직 중

일자리 상향 이동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안정성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기대로 많은 청년들이 도전했던 공무원 시험도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9급 공무원 경쟁률은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배문혁 씨는 9급 지방직 공무원으로 주민센터에서 근무했지만 1년 만에 퇴직한 뒤, 사기업에 입사했다.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던 업무와 적은 급여는 빠른 퇴직을 결심하게 했다. 공무원의 현실을 풍자한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일약 스타 공무원이 된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은 동료와 후배들을 떠나보내면서 자신이 속한 공무원 조직에 대해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사명감도 돈에서 나옵니다.
공무원에 대한 처우가 안 좋아지면 좋은 인재가 오지도 않겠죠.”
김선태 (37세) / 충주시청 유튜브 운영 전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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