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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성경! 가톨릭 구약성경 제 5권 신명기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신명기의 총괄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모세의 모압에서의 여정 회고, 최후의 세 설교,
모세의 죽음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명기는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의 율법을 다시 설명하기 때문에
70인역 성경에서는《두번 째 법전》이라고 합니다.
또한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새로운 각오를 갖도록 깨우쳐 주는 교훈들입니다.

신명기
申命記 Book of Deuteronomy
오경의 다섯 번째 책!

신명기의 개요

가톨릭 신명기는 총34장 총959절로 된
구약성경 오경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신명기에서 우리가 자주 들은 경구는
바로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입니다.

신명기는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에 기록된 율법을
모세가 다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레위기가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위한 가르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데 반해서,
신명기는 대중을 대상으로 한
모세의 세가지 설교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 책의 이름은 '계약에 관한 설교'라고도 합니다.
즉, 신명기는 율법을 다루는 것을 임무로 한
판관이나 왕이나 제사들을 위한 법률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설교서 입니다.
이런 이유로 신명기는 모세오경 가운데서
신약성경에 영향을 크게 미친 책이기도 합니다.

신명기 시대 배경

신명기는 기원전 700에서 500년 경에
신명기 학파가 저술한 것으로 봅니다.
신명기가 처음 쓰여지던 기원전 7세기 경의 근동지역은
질서가 무너지고 과거의 안정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남부 유다왕은 앗시리아에 예속되었으며,
부정부패가 만연되던 시기였습니다.
신명기 6장 등 전체를 통해서 선포되는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라는 말은
불안과 두려움에 싸여있던 그 시대에
확신과 믿음을 준 지시였습니다.

신명기 모세의 교훈

제1부(1, 1 - 4, 43) : 모세의 첫 번째 설교.
과거에 받은 하느님의 은혜와
업적을 기억하라는 훈계입니다.​

제2부(4, 44 - 28, 68) : 모세의 두 번째 설교.
십계명과 그와 관련된 계명들로 이루어진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교훈입니다.​

제3부(29, 1 - 30, 20) : 모세의 세 번째 설교.
축복, 또는 저주의 길에서
미래를 좌우할 선택에 관한 교훈입니다.

마지막 제4부인 31장에서 34장까지,
신명기의 결론은
모세의 죽음과 후계자인
여호수아에 관한 전승입니다.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탈출기에서 부터 이어진 광야의 긴 여정 끝에
약속의 땅 어귀에 이른 이스라엘은,
모압 평원에 진을 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모세의
마지막 가르침을 듣기 위해 모여 앉았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모세는
이집트 탈출, 시나이 계약, 하느님의 말씀에 따른
여러 가지 법의 제정, 광야 여정 등 이스라엘이
하느님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회고하면서
그 모든 사건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난
한 가지를 거듭하여 강조합니다.
곧 ‘한 분이신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하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
그리고 ‘그분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하나의 전례를 거행하게 될 예배 공동체’라는
정체성을 늘 기억하고 살아가야 함을
마음 깊이 새겨 줍니다.

신명기의 주요 핵심 구절인 6장의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하루에 두 차례씩
꼭 암송해야 하는 구절입니다.